메뉴 건너뛰기

이슈 지금 일어나고 있는 마찰은, 각 진영(?)에서 생각하는 "비수술 트젠"의 이미지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
20,309 254
2024.12.31 18:11
20,309 254

https://x.com/pagan_draca/status/1873983478590824697?s=46&t=7bbuEbQnsMdnAg4ZAcWqbA


스핀 내용 옮김 (마지막에 텍스트로도 옮김)


BIZupO

gFNRne

aummbe


gPIbFH

성별 분리 화장실을 이용할 자격은 절대적으로 "어떤 성별로 '패싱'되느냐"에 의해 좌우된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지금 일어나고 있는 마찰은, 각 진영(?)에서 생각하는 "비수술 트젠"의 이미지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요. 트랜스젠더의 "패싱"(겉으로 어떤 성별로 보이는가)은 성기 수술의 여부에 의해 결정지어지지 않고, 호르몬 치료를 얼마나 오랫동안 받았는지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여성 호르몬을 장기간 투여받아 여성으로 패싱 되는 트랜스여성들은 이미 여자화장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차금법이 통과되면 트랜스젠더들이 고추를 달고 여자화장실에 들어온다."는 선동은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현실을 잘 알지 못해서 퍼지는 것입니다. 트랜스젠더 앨라이 진영에서는 여자화장실을 이용하는 비수술 트젠들이 "패싱이 된다"는 것을 전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고, 트랜스젠더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트랜스젠더의 트랜지션 과정에 무지하기 때문에, 비수술 MTF도 여자화장실을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에 당연히 의구심을 갖고 반발할 수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이 부분에서 계속 충돌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설명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트랜스젠더들도 사회의 규칙과 규범을 아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타인이 보기에 어떤 성별로 인식될지, 어떤 성별의 공간에 들어가고 또 들어가면 안 될지 인지합니다. 만약 누가 봐도 남성으로 패싱되는 상태임에도 여자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그 사람을 나무라고 처벌할 문제입니다. 트랜스젠더 자체는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또한 차금법이 통과되더라도, 트랜스젠더가 범죄를 저지르면 처벌받습니다. 차금법은 차별과 관계한 법이지 형사처벌과 관련된 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남성으로도 여성으로도 패싱되지 못하는 애매한 경우입니다. 그래서 퀴어들은 이들을 위해 성중립 화장실(모두의 화장실)을 확충하자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루머와 갑론을박이 많습니다만 글의 주제와 분량상 짚지 않습니다.)그리도 비수술일 지라도 여성호르몬 투여를 장기간 받아서 여성 패싱이 될 정도의 트랜스여성이라면, 성기능이 애진작에 상당히 감퇴되어 있는 상태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여성 공간에 침입하여 성폭행하기 위해 '트젠하는' 남성"이라는 신화는 현실과 거리가 매우 멉니다. 성폭력을 저지르기 위해 자신의 성기능까지 포기할 수 있는 시스젠더 남성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남성들은 이미 성전환을 거치지 않고도 여자 화장실에 침입하고 있습니다. 성폭력은 단순히 누군가가 페니스를 가졌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도 아니고요. 트랜스젠더 집단엔 범죄자라는 낙인이 찍혀 있는 상태이고, 기존에 트랜스젠더에게 씌워진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이들의 범죄에 대해서 더 우려할 수밖에 없게 되는 듯해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실제 트랜스젠더들의 삶이 어떤지, 실제 트랜스젠더들은 화장실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고 또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가시화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5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tvN 별들에게 물어봐 X 더쿠✨] 2025년 새해 소원 빌고 별들이 주는 선물 받아가세요🎁 400 24.12.30 68,2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01,2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56,6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78,0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90,3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18,2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694,1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81,9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23,2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46,3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6374 이슈 행진하는 민주노총과 손 흔들어 주는 시민들 17:06 0
2596373 유머 [짱구는 못말려] 짱구의 미친 도미노설계 ㅋㅋㅋㅋㅋ 17:05 132
2596372 이슈 [속보] 경호처 "공수처, 법적 근거 없이 무단 침입…법적 책임 물을 것" 82 17:04 1,393
2596371 이슈 11년도 더 전에 경찰은 수색영장없이 체포영장만 가지고 민주노총 건물의 창문을 깨고 100명 넘는 사람을 잡아가면서 집행을 한 적이 있다. 나는 이 날을 잊지 못한다.... 6 17:03 594
2596370 유머 갑자기 회사 후배가 커피 사길래 봤더니.jpg 30 17:02 3,108
2596369 이슈 민주노총 관저앞 윤석열 체포 1박 2일 투쟁 선언!! 32 17:02 1,389
2596368 이슈 얘들아 제발 도와주셈 엿댔어 이거어떡해? 27 17:01 2,351
2596367 이슈 민주노총 “우리는 결심했습니다. 노동자의 힘으로 노동자의 투쟁으로 윤석열을 체포구속하겠노라 다짐하고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잠시 침묵 후) 긴-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치열한 투쟁이 전개될 것 입니다. 동지들! 독립군, 시민군의 마음으로 투쟁을 이어갑시다.” 11 17:00 771
2596366 유머 까까머리 애기가 추울까봐 걱정됐던 엄마 11 16:59 2,195
2596365 이슈 공수처가 관저 내에서 대치할 때 김건희는 개 산책시키고 있었다고 함 55 16:58 3,711
2596364 기사/뉴스 [포토]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에 장갑차로 막은 경호부대 11 16:58 2,146
2596363 이슈 지인 소개팅해주려는데 남녀 밸런스 맞나요? 199 16:56 8,606
2596362 팁/유용/추천 어린이들이 좋아 할 것 같은 떡국 떡 31 16:55 2,635
2596361 기사/뉴스 尹때 고검장 “尹 내란죄 딱 맞다…검사 정치 진출 10년 막아야” 23 16:55 1,699
2596360 유머 국내 영화 시상식 레전드 수상소감 8 16:54 1,636
2596359 이슈 충격적인, 경찰이 쌍용자동차 노조 진압할 때의 모습.gif 45 16:54 1,761
2596358 기사/뉴스 [포토] 대통령 관저 안에서 이동하는 장갑차 163 16:52 13,660
2596357 이슈 나솔사계 방송 이후 카톡으로 싸운듯한 10기 영자와 10기 정숙 11 16:51 2,617
2596356 이슈 요즘 흔하게 쓰는 '가능충', 'ㄱㄴ?', '가능충 케이크' 원래 의미.jpg 53 16:50 3,015
2596355 이슈 KBS 심의 결과로 공개된 JYP 신인 킥플립 데뷔 앨범 트랙리스트 13 16:50 1,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