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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제야의종 타종행사'를 앞두고 관계자들이 분주히 이동하고 있다.'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공연과 퍼포먼스를 취소하고, 타종식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타종 순간 보신각 뒤 지름 30m의 태양이 떠오르는 '자정의 태양'을 보며 보신각에 모인 시민들이 함께 조의와 애도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2024.12.30. ks@newsis.com[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31일 밤부터 진행되는 보신각 타종행사에 10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안전 점검에 나섰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개최하는 2024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보신각 타종행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새해맞이 행사로,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만여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현장에서 행사장과 지하철 인파 관리, 응급환자 이송, 대중교통 연장 운영 등 행사 안전 관리 대책 전반을 살폈다.
이어 행사장을 돌며 안전 조치 상황을 확인하고, 무대 주변 안전펜스 등 안전시설물 설치와 안전관리요원 배치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 본부장은 의료 부스와 한파쉼터가 설치된 운영본부를 찾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구조·구급요원 배치와 보온 물품 구비 상황도 확인했다.
새해를 맞아 도심 번화가와 타종 행사장, 해넘이·해맞이 명소에도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행안부는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 11곳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1곳은 서울 보신각·아차산, 부산 광안리, 강원 강릉·양양, 충남 당진, 전남 여수, 경북 포항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