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사로 공개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비상계엄대비 계획 휴대전화 메모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 김 전 장관으로부터 국회를 봉쇄하고 국회의원들의 비상계엄 해제요구안 의결을 막으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이 사령관이 12월2일 작성한 비상계엄 대비 계획과 관련한 메모에 따르면 '최초 V님(대통령 지칭) 대국민 연설 실시 전파시'와 '장관님 회의 직후'로 나눠 계획을 작성했다.
이 사령관은 대통령 연설 직후 계획에서 '출동 TF 병력 대상 지시' 항목에서 '흑복 및 안면마스크 착용, 칼라태극기 부착, 야시장비 휴대, 쇠지렛대와 망치, 톱 휴대, 공포탄 개인 불출 시행'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이 외에도 '전 부대 장병 개인 휴대폰 통합 보관 조치 및 영내 사이버망 인터넷망 폐쇄 지시', '외부 언론들의 접촉 시도 차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사령관은 김 전 장관이 주재한 화상회의 직후 계획으로는 '대테러 대기부대 선 투입, 본관 배치'와 함께 '(필요시) 서울시장, 경찰청장과 공조통화 실시'를 언급했다.
이 사령관은 계엄 선포 전날 김 전 장관에게 메모에 담긴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김 전 장관에게 보고한 뒤 이 사령관은 휴대전화로 '문을 열거나 부수는 데 사용하는 도구', '쇠지렛대', '국회 해산이 가능한가요', '대통령 국회 해산권이 있나요' 등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령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아직도 못 갔냐, 뭐 하고 있냐, 문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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