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왕의 딸과 며느리중에 누가 더 윗자리 상석에 앉을거냐로 신경전 벌어졌던 사건
7,135 23
2024.12.31 16:26
7,135 23

JVlcWi
 

 

인조가 늦은 나이에 후궁 귀인조씨에게서 얻은 고명딸 효명옹주

 


인조가 제일 총애하던 후궁의 딸이었기 때문에

남다른 총애를 받으며 축복받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함

 

 

효명옹주 엄마이자 조선시대 희대의 악마 중 한명인 귀인 조씨는 

딸을 당대 최고 권력자 김자점의 손자 김세룡과 혼인시키기 위해 김세룡의 사주팔자를 조작했고, 

그 결과 김세룡은 옹주의 남자로 선발

 

 

혼인을 했으면 이제 민가로 나가서 사대부의 아내로 살아야하는게 왕실 법도였지만

옹주는 혼인 후에도 2년간 궁에서 살면서

여전히 인조와 조 귀인의 편애를 받으며 지냈음

 

 

 

애비와 애미 양쪽이 둘 다 조선시대 역대급 혐성으로 유명한 효명 옹주는 

자기 중심적이고 행동이 오만방자해서 적을 많이 만들었다고 함

 

 

대표적인 일화로 궐 안에 잔치가 벌어졌을 때 

적통 대군인 오빠 인평대군의 아내 복천 부부인 오씨와 

누가 더 윗자리에 앉을 것인가를 두고 다툼을 벌인 일이 있음

 

 

오씨는 "작급으로는 내가 옹주보다 아래이나,

옹주는 서녀이기때문에 적통의 며느리인 내가 옹주보다 더 상석에 앉아야 한다"

 

효명 옹주는 "부왕이 계시니 내가 먼저다" 라고 주장함

 

 

두 여자의 말이 모두 맞았기에 누구의 편을 들기도 애매한 상황이었고, 

일이 커지다 보니 인조에게도 알려졌음

 

이때 인조는 옹주의 편을 들어 딸이 윗자리에 앉도록 했는데, 

이 일 이후로 옹주와 인평 대군 부부는 감정의 골이 깊어지게 됨

 

 

1649년, 병석에 드러누운 인조는 왕세자(효종) 앞에서 세 명의 이복 동생들을 벌하지 말고 

죽는 순간까지 친형제처럼 사이좋게 지내고 많이 도와주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남

 

인조의 뒤를 이어 효종은 왕위에 오르자마자

옹주의 시할아버지인 영의정 김자점을 귀양 보내며 숙청

 

김자점에 이어 옹주의 친모 귀인조씨도 효종을 저주한 사건으로 추국을 당했고, 

그 과정에서 효명옹주가 옷 소매 속에다 사람의 뼈가루를 담아서 

상석 문제로 싸웠던 이복오빠 인평대군의 집에다 뿌리고 흉한 물건을 궁궐 주변에 묻었다는 자백이 나옴

 

 

옹주는 남편 김세룡과 시할아버지 김자점이 사형당하자 

왕녀로서의 작위를 박탈당하고 김처(김씨의 아내)라 불리게 됨 

 

이후 통천으로 유배되었으며, 평생을 감시 속에 살다가 

1700년(숙종 26년) 64세의 나이로 쓸쓸하게 죽음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tvN 별들에게 물어봐 X 더쿠✨] 2025년 새해 소원 빌고 별들이 주는 선물 받아가세요🎁 398 24.12.30 67,3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01,2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55,1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78,0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89,61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18,2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694,1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81,9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23,2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44,5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6270 이슈 🎯 1/3 윤석열 즉각 체포 촉구 긴급행동 ✔️ 일시: 2025년 1월 3일(금) 오후7시 15:19 57
2596269 기사/뉴스 尹측 변호사 "계엄 선포 이유 생각해야…내란 아니다" 15:19 27
2596268 이슈 법원이 영장을 엄청나게 완벽하게 써줬는데도.. 2 15:19 773
2596267 기사/뉴스 열차 진입 순간 선로로 사람 ‘퍽’… 뉴욕 지하철 또 끔찍한 범죄 7 15:16 1,104
2596266 유머 김재규 얼리지 왜죽임 씨발롬들아 26 15:14 3,000
2596265 이슈 이번 체포 실패에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 31 15:14 3,307
2596264 기사/뉴스 <속보> 헌재, 국회측 `12·3 비상계엄 수사기록 확보` 요청 채택 10 15:14 974
2596263 기사/뉴스 [단독] 군·경 소속 경호부대, 경호처장 지시 불응하고 철수했다 37 15:14 2,063
2596262 기사/뉴스 [단독] "국회의원들 흉기로 살해할 것"..경찰, 팩스 발송자 추적 중 20 15:10 1,443
2596261 이슈 2025.01.03 참사 6일째입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 인스타그램) 14 15:09 2,048
2596260 이슈 윤석열 언행불일치 21 15:08 2,829
2596259 기사/뉴스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무산 그래픽 인포 17 15:08 2,542
2596258 이슈 교회는 내부적으로 세습도 많고 서로 돕는 경우가 많음 19 15:08 2,027
2596257 유머 우연히도 천이 꽃혀버린 꽃병 24 15:07 4,628
2596256 기사/뉴스 조국혁신당, 윤 대통령·경호처장 등 국수본 고발···“무신정권 사병처럼 공무집행 방해” 4 15:06 621
2596255 유머 만인이 법앞에 평등하지 않다는걸 깨달은 시민이 꺼낼건 이거뿐이라구요 35 15:06 3,818
2596254 기사/뉴스 [속보] 헌재, 국회측 '12·3 비상계엄 수사기록 확보' 요청 채택 42 15:06 2,218
2596253 기사/뉴스 [속보]탄핵소추위원 측 “탄핵사유 내란죄 부분 철회” 245 15:05 18,317
2596252 기사/뉴스 조국혁신당, 대통령 경호처장 등 고발…"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 3 15:05 464
2596251 이슈 @ 아니 민주노총이 길 여는거 멋있고 좋은데 민주노총이 가서 몸빵하면 또 노조만 악마화 될게 뻔해서 그사람들 거기 보내기 싫다고 23 15:05 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