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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하는 정신장애 '신체 통합성 정신 장애'

무명의 더쿠 | 12-31 | 조회 수 3984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4071102407



신체통합정체성장애는 신체 일부가 장애가 되기를 스스로 원하는 정신질환이다. 환자들은 주로 팔이나 다리를 절단하고 싶은 욕구에 시달린다.


절단하고 싶은 부위가 건강하고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인지하지만, 자신의 신체가 아니라고 느낀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타인에게 절단해달라고 요구하거나, 심할 경우 스스로 절단하기도 한다. 신체통합정체성장애 환자들은 이 욕구로 인해 신체 일부에 장애를 얻지만, 오히려 이 장애로 인해 건강해졌다고 믿는다.



신체통합정체성장애가 있으면 절단하려는 부위가 몸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고,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과 남들이 바라보는 모습이 다르다고 생각해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한다. 


환자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지 못해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절단 욕구 때문에 자살 충동까지 겪는 환자들도 있다. 이런 증상은 5~10세 사이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신체통합정체성장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신체 인지를 담당하는 뇌의 한 부위에 구조적 문제가 생긴 것을 원인이라고 추정한다. 신체를 인식할 때는 두정엽과 체감각 피질이 관여하며, 대뇌피질의 한 부분인 뇌섬엽도 관련이 있다.



신체통합정체성장애 치료는 환자가 스스로를 해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의료진은 인지행동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잘못된 인식과 행동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환자들이 자신의 몸을 받아들이도록 도와준다.


최근에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절단하고 싶은 부위가 없어진 몸을 체험하는 치료도 진행되고 있다. 신체통합정체성장애 치료는 신체를 절단하려는 욕구를 완전히 없애지 못한다. 다만, 환자들이 욕구를 통제하는 법을 터득하고,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지내도록 돕는다.




사진은 충격적이거나 놀람을 줄 수 있어서 가장 무난한 걸로


Yboeop
자기 다리를 절단하고 싶은데 절단할 수 없어 붕대로 묶어서 생활하는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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