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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방심위 ‘류희림 체제’ 반발 확산…팀장들까지 ‘보직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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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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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림 위원장 체제에서 빚어진 ‘정치 심의’ ‘편파 심의’ 논란으로 경상비 등 예산이 큰폭으로 삭감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서 6명의 실국장에 이어 지역사무소장 전원과 팀장급 간부 상당수가 보직 사퇴에 동참하고 나섰다. 예산 삭감의 원인을 제공한 류 위원장에 대한 방심위 내부의 집단 반발이 보직자의 연이은 사퇴로 나타나고 있는 형국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방심위지부는 류 위원장을 향해 “류희림 부역자를 자처할 사람은 더 이상 없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31일 방심위와 언론노조 방심위지부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지역사무소장 5명과 사무처 팀장 27명 중 17명이 보직을 내려놓겠다며 류 위원장한테 사퇴서(내년 1월1일자)를 제출했다. 이번 보직사퇴에는 홍보팀장과 운영지원팀장, 방송심의기획팀장, 지상파방송팀장, 종편보도채널팀장, 전문편성채널팀장, 통신심의기획팀장 등 주요 팀장이 대부분 동참했다. 부산·광주·대구·대전·강원 등 방심위의 5개 지역 사무소장도 이날 보직사퇴서를 냈다.

앞서 국회는 내년도 방심위 예산 중 경상비 등 ‘방송장악 예산’으로 규정된 일부 예산 항목을 큰폭으로 줄인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특히 방심위 운영 전반에 쓰이는 경상비와 방송 심의 관련 예산이 각각 16억원, 19억원 줄었다. 그러면서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는 방심위원장 등 상임위원과 사무총장 등 4인의 인건비 2억4200만원을 삭감하고, 그 재원을 평직원 처우개선에 쓰라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하지만 류 위원장 체제의 방심위는 위원장과 상임위원, 사무총장의 인건비 삭감 및 평직원 처우개선에 관한 구체적 해법을 내놓기보다 직원 사무공간 축소와 교육훈련비 감액 편성 등을 검토하며 내부 반발을 빚었다. 이에 언론노조 방심위지부 등 구성원은 예산 삭감의 원인을 제공한 류 위원장이 죄 없는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위원장 사퇴를 요구해왔다.

한편 류 위원장은 보직 간부의 사퇴가 줄을 잇자 입장문을 내고 “직원 여러분께서 예산 삭감과 관련하여 느끼셨을 불안과 우려를 깊이 이해하며, 업무 환경과 처우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2437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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