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하필 이 시국에…합참, 1일 신년 지휘비행 [세상&]
4,220 46
2024.12.31 15:56
4,220 46
합동참모본부가 내일(1일) 신년을 맞아 신년 지휘비행에 나서는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신년 지휘비행은 군 수뇌부의 새해맞이 단골행사로, 군의 대비 태세를 보여주는 행사다. 하지만 ‘이벤트성’이라는 비판도 따라붙는다. 특히 이번 지휘비행은 12·3 비상계엄으로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군 지휘부들이 수사당국의 줄소환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까지 겹친 시국이어서 행사 진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31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명수 합동참모의장(해사 43기)은 아파치 헬기(AH-64E)를 타고 1일 오전 신년 지휘비행에 나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년 지휘비행은 보통 적의 도발 위협에 대비해 주요 지역 상공을 비행하며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행사다. 따로 규정이 있지는 않고, 상황에 따라 지휘비행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합참 관계자는 “신년 지휘 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변동이 없다”고 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올해 1월 1일에도 신년 지휘 비행에 나서 “합참이 든든한 보호막과 울타리가 되어줄테니 뒤를 돌아보지 말고 과감하게 행동하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매년 진행되는 새해맞이 단골행사이니 만큼 형식적인 행사라는 비판도 있다. 더구나 12·3 비상계엄으로 군 안팎으로 시끄러운 상황에 무안 제주항공 참사까지 겹쳤는데 굳이 이 행사를 강행했어야 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번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하기도 했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국방부장관은 공석, 주요 지휘관들이 직무정지인 상태에다 참사까지 겹쳤는데, 형식에 그치는 지휘비행보다는 합참의장이 오히려 현 직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했다.

이에 반해 공군은 내년 신년 지휘행사를 따로 계획하고 있지 않다. 공군 관계자는 “오늘(31일) 한미연합공중훈련 비행에서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이 지휘 비행을 하는 것 외에 신년 지휘 비행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서를 고려해 홍보자료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도 덧붙였다.

장경태 의원은 “제주항공 참사로 정부가 국가애도기간을 지정하고, 연말연시 행사들도 줄취소되는 가운데 굳이 비행을 강행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국민의 신체와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군이라면, 경건히 애도기간을 갖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40976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424 04.16 35,8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8,2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53,8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8,3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36,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4,9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7,8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8,5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70,0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02,4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1128 이슈 정유미 감독 신작 ‘안경’, 제78회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 단편 경쟁 부문 공식 초청 23:15 25
2691127 이슈 요로결석 레전드 같은 류승수ㄷㄷㄷ 23:15 59
2691126 이슈 티라노 산책은 이제 대중화된게 맞는듯 1 23:14 92
2691125 이슈 이즈나 'SIGN' 멜론 일간 추이 1 23:14 103
2691124 유머 고객의 소리를 끝까지 들어야 하는 이유 2 23:13 167
2691123 유머 가죽시트 긁는 고양이 혼꾸녕 내주기 2 23:13 179
2691122 유머 커뮤에서 싸움나는 과정.jpg 1 23:13 139
2691121 팁/유용/추천 초간단 샐러드빵 만드는 방법 7 23:13 404
2691120 이슈 폭싹 현장에서 박보검은 모두를 즐겁게하고 안심시키는 사람이었지만 .. 딱 한 번 타인에게 엄격했던 순간이 바로 6 23:13 322
2691119 이슈 [네이트판] 제가 동생을 혐오하는 걸 엄마가 이해를 못해요... 3 23:12 452
2691118 이슈 순발력로만 육백만 조회수 찍었던 남돌의 821번째 순발력 영상 1 23:12 124
2691117 이슈 라떼시절 무조건 한번은 먹어봤던 핫했던 간식들 3 23:12 241
2691116 이슈 박경리 작가가 스무살때까지 한글을 몰랐다고 함 6 23:12 530
2691115 이슈 한국에 들어오면 대박 확정인 외국 음료 12 23:11 1,012
2691114 이슈 오늘자 디올 전시회 포토콜 포마드에 뿔테 쓰고 등장한 세븐틴 민규 (a.k.a. 코리안 클락 켄트) 4 23:11 238
2691113 이슈 나는 ㅇㅇ참기가 더 힘들다.jpg 19 23:11 471
2691112 이슈 한국인이 미라클모닝을 안해도 되는 이유 12 23:11 808
2691111 이슈 작품마다 호불호 갈리지만 호인 사람은 매번 인생작이라는 드라마 작가 9 23:10 390
2691110 이슈 참새 CCTV 카메라 9 23:10 572
2691109 이슈 냄새때문에 호불호 엄청 갈리는 음식 甲.jpg 14 23:10 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