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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하필 이 시국에…합참, 1일 신년 지휘비행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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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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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가 내일(1일) 신년을 맞아 신년 지휘비행에 나서는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신년 지휘비행은 군 수뇌부의 새해맞이 단골행사로, 군의 대비 태세를 보여주는 행사다. 하지만 ‘이벤트성’이라는 비판도 따라붙는다. 특히 이번 지휘비행은 12·3 비상계엄으로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군 지휘부들이 수사당국의 줄소환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까지 겹친 시국이어서 행사 진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31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명수 합동참모의장(해사 43기)은 아파치 헬기(AH-64E)를 타고 1일 오전 신년 지휘비행에 나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년 지휘비행은 보통 적의 도발 위협에 대비해 주요 지역 상공을 비행하며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행사다. 따로 규정이 있지는 않고, 상황에 따라 지휘비행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합참 관계자는 “신년 지휘 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변동이 없다”고 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올해 1월 1일에도 신년 지휘 비행에 나서 “합참이 든든한 보호막과 울타리가 되어줄테니 뒤를 돌아보지 말고 과감하게 행동하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매년 진행되는 새해맞이 단골행사이니 만큼 형식적인 행사라는 비판도 있다. 더구나 12·3 비상계엄으로 군 안팎으로 시끄러운 상황에 무안 제주항공 참사까지 겹쳤는데 굳이 이 행사를 강행했어야 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번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하기도 했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국방부장관은 공석, 주요 지휘관들이 직무정지인 상태에다 참사까지 겹쳤는데, 형식에 그치는 지휘비행보다는 합참의장이 오히려 현 직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했다.

이에 반해 공군은 내년 신년 지휘행사를 따로 계획하고 있지 않다. 공군 관계자는 “오늘(31일) 한미연합공중훈련 비행에서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이 지휘 비행을 하는 것 외에 신년 지휘 비행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서를 고려해 홍보자료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도 덧붙였다.

장경태 의원은 “제주항공 참사로 정부가 국가애도기간을 지정하고, 연말연시 행사들도 줄취소되는 가운데 굳이 비행을 강행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국민의 신체와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군이라면, 경건히 애도기간을 갖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40976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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