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하필 이 시국에…합참, 1일 신년 지휘비행 [세상&]
3,614 46
2024.12.31 15:56
3,614 46
합동참모본부가 내일(1일) 신년을 맞아 신년 지휘비행에 나서는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신년 지휘비행은 군 수뇌부의 새해맞이 단골행사로, 군의 대비 태세를 보여주는 행사다. 하지만 ‘이벤트성’이라는 비판도 따라붙는다. 특히 이번 지휘비행은 12·3 비상계엄으로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군 지휘부들이 수사당국의 줄소환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까지 겹친 시국이어서 행사 진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31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명수 합동참모의장(해사 43기)은 아파치 헬기(AH-64E)를 타고 1일 오전 신년 지휘비행에 나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년 지휘비행은 보통 적의 도발 위협에 대비해 주요 지역 상공을 비행하며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행사다. 따로 규정이 있지는 않고, 상황에 따라 지휘비행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합참 관계자는 “신년 지휘 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변동이 없다”고 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올해 1월 1일에도 신년 지휘 비행에 나서 “합참이 든든한 보호막과 울타리가 되어줄테니 뒤를 돌아보지 말고 과감하게 행동하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매년 진행되는 새해맞이 단골행사이니 만큼 형식적인 행사라는 비판도 있다. 더구나 12·3 비상계엄으로 군 안팎으로 시끄러운 상황에 무안 제주항공 참사까지 겹쳤는데 굳이 이 행사를 강행했어야 하냐는 지적이 나온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번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하기도 했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국방부장관은 공석, 주요 지휘관들이 직무정지인 상태에다 참사까지 겹쳤는데, 형식에 그치는 지휘비행보다는 합참의장이 오히려 현 직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했다.

이에 반해 공군은 내년 신년 지휘행사를 따로 계획하고 있지 않다. 공군 관계자는 “오늘(31일) 한미연합공중훈련 비행에서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이 지휘 비행을 하는 것 외에 신년 지휘 비행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서를 고려해 홍보자료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도 덧붙였다.

장경태 의원은 “제주항공 참사로 정부가 국가애도기간을 지정하고, 연말연시 행사들도 줄취소되는 가운데 굳이 비행을 강행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국민의 신체와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군이라면, 경건히 애도기간을 갖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40976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판타지 로맨스 레전드! 도경수 X 원진아 X 신예은 <말할 수 없는 비밀> 첫사랑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03 00:17 10,6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00,5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54,4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78,0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89,61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18,2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694,1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80,5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23,2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43,2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6889 기사/뉴스 [속보] 국토부 "11개 항공사 CEO 긴급회의 진행" 3 14:12 1,391
326888 기사/뉴스 [속보] 권영세 "공수처 영장 집행 시도, 대단히 불공정·월권적 시도" 35 14:11 824
326887 기사/뉴스 에어부산 여객기, 계기상 랜딩기어 오류로 복행했다가 착륙 31 14:10 2,422
326886 기사/뉴스 [속보]尹측 "대통령이 왜 목숨·명예 팽개치고 계엄 선포 했겠나" 193 14:10 5,444
326885 기사/뉴스 [단독] 5.23에 부엉이바위?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작가 또 일베 논란 78 14:08 4,180
326884 기사/뉴스 공수처 1차 집행 시도 불발…6일 전 재시도 관측 우세 151 14:07 4,476
326883 기사/뉴스 경찰 관계자 : 왜 약자에게는 폭력적으로 진압을 하고 윤석열은 봐주냐하며 항의있었다고 함 338 14:06 16,776
326882 기사/뉴스 국가안보실, '평양 무인기 침투 지시' 野 의원들 고발…"명예훼손" 33 14:04 1,292
326881 기사/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3일 서울 용산구 관저 입구 안에서 장갑차가 이동하고 있다. 6 14:03 2,914
326880 기사/뉴스 한때 아이팟 강력한 경쟁자 ‘아이리버’…50억원에 매각 34 13:49 2,385
326879 기사/뉴스 [단독]"계엄 이전으로 회복돼 탄핵 심판 필요없다"…윤석열 답변서 입수 567 13:45 22,456
326878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 중지 …대치 안전 문제 495 13:41 16,825
326877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수색 중지...현재 철수 중 58 13:38 2,939
326876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尹 체포영장 집행 불가능 판단…집행 중지" 442 13:38 15,198
326875 기사/뉴스 의무복무 병사들, 계엄 이어 尹체포 저지에도 동원 30 13:25 3,179
326874 기사/뉴스 [속보] 윤 대통령 측 "오늘 탄핵심판 대리인 6명 출석" 14 13:19 3,892
326873 기사/뉴스 방충망 기대다…오산 아파트 6층서 초등男 추락 25 13:19 4,189
326872 기사/뉴스 “오늘 체포영장에 비협조하는 윤석열•경호처장 등 국수본 고발키로” 15 13:14 3,257
326871 기사/뉴스 유신이후 최다 경호처인력 25 13:07 6,075
326870 기사/뉴스 '제주항공 참사' 무안에 고향사랑기부금 몰려…이틀간 11억원 30 12:59 4,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