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와 쌍으로 불륜 충격, 재혼 아내에 빚+딸 떠넘긴 보험사기극 (탐정들의영업비밀)[어제TV]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형제와 쌍으로 불륜을 저지른 보험설계사 상간녀가 주축이 된 사기극이 충격을 안겼다.
12월 30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탐정 실화극 사건수첩에서는 ‘막장 드라마’가 펼쳐졌다.
막장 드라마 주인공 자영은 20살에 대학 대신 주방에 들어가 요리를 배우고 1인 심야식당을 소문난 맛집으로 키웠다. 이어 자영은 식당 손님으로 만난 홀로 딸을 키우는 택시기사 양욱과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성공했다. 그리고 오래 후회했다.
5년 전 자영은 탐정에게 남편의 외도를 알아봐달라고 의뢰했다. 남편의 외도 상대는 고등학교 동창 유부녀 백화로 전처와 사별한 후부터 오랜 시간 파트너로 지내왔다. 자영은 백화를 찾아가 따귀를 때리며 상간녀 소송장을 전했고, 남편에게도 이혼을 요구했다. 남편은 “깨끗이 정리했다”며 붙잡았지만 자영은 이혼 소송을 시작하며 남편과 딸을 두고 집을 나왔다.
1년 후 자영은 남편 동생과 함께 다시 탐정을 찾아왔다. 남편이 이혼소송 재판에 나타나지 않고 동생에게 딸을 맡긴 후 사라졌기 때문. 탐정은 남편의 빈 택시와 옷, 신발을 발견했고, 시동생은 “형이 사별하고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재혼하고 괜찮아졌다가 이혼 소송하며 우울증이 재발했고 죽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4년 후 자영은 탐정을 또 찾아와 “남편 빚 정리하고 애 키우며 살고 있다. 생전에 코인 빚을 졌더라. 대출 빚이 어마무시했다”며 “5년이 지나야 사망신고를 할 수 있어서 아직 못 했다. 딸을 법적 보호자로 키울 수가 없어서 이혼도 하지 않았다”고 근황을 알렸다.
이번에 탐정을 찾아온 이유는 동서를 돕기 위해서. 자영은 시동생이 바람난 것 같다고 의뢰했고, 탐정은 시동생을 미행해 경기도 한 빌라로 찾아갔다가 뜻밖 광경을 목격했다. 5년 전 양욱의 상간녀인 백화가 그 빌라에 있었던 것.
자영은 죽은 남편 불륜녀가 시동생과도 불륜을 저지르고 있음을 알고 찾아가 “남편도 모자라서 동생도 건드려? 형제랑 쌍으로 놀아나?”라고 분노했다. 자영의 시동생은 형이 보고 싶을 때마다 자주 가던 술집에 갔다가 불륜녀를 만났다고 고백하며 무릎을 꿇고 빌었다.
더 충격적인 사건이 남아 있었다. 자영은 동서네 동네를 찾아갔다가 자신이 모르던 남편의 사망 보험금 수령자가 동생이란 소리를 들었다. 탐정은 “상간녀가 보험 설계사 아니었냐. 순서가 바뀐 거라면? 시동생이 먼저였다면? 자세히 알아봐야겠다”고 의심했고 상간녀 집에서 잠복하고 있다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양욱을 목격했다.
양욱은 코인으로 빚을 진 상태에서 자영이 이혼을 요구하자 홀로 딸을 키우기 막막해 백화의 지시대로 보험 사기극을 벌인 것. 양욱은 “이서의 앞날을 위해서 좋은 엄마를 붙여주고 떠난 거”라고 주장했고, 백화는 “아빠가 죽지 않고 살아있으면 애 입장에서도 좋은 것 아니냐”고 뻔뻔하게 나왔다.
이에 자영은 양욱에게 백화가 동생과도 불륜을 저질렀다는 증거 사진을 내밀었고, 양욱은 두 사람의 불륜에 분노 폭발했다. 자영은 양욱에게 대신 갚은 빚을 청구하고 다시 한 번 백화에게 상간녀 소송을 걸었다. 하지만 이혼 후에도 양욱의 딸 이서와는 만남을 이어가며 엄마 노릇을 했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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