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엄이 민주주의 작동? 김용현 쪽 주장에 외신기자 “어이없네”
3,138 13
2024.12.31 11:16
3,138 13
국내에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가디언과 뉴욕타임스 등 유력지에 기고하고 있는 라파엘 라시드 기자는 30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외신 보도 관련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앞서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은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외신은 작금의 사태에 대해 ‘민주주의 작동’이라고 보도하고 있다”며 “계엄을 선포하고 계엄 해제 요구를 통해 계엄 해제된 지금의 상황 전체를 지칭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앞으로 달려 나와 맨몸으로 계엄군을 막아섰던 시민들, 비상계엄에 동원된 군인들의 소극적 항명, 국회의 신속한 비상계엄 해제 결의 덕분에 민주주의를 지킨 데 대한 외신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비상계엄 선포도 포함된 것이라는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은 것이다.

라시드 기자는 “사실과 다르다. 어이가 없다”며 “그 발언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 제가 모든 외신들을 대표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런 식으로 보도한 외신 기자와 외신 보도를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라시드 기자는 ‘민주주의가 작동했다’는 외신들의 평가는 “비상계엄 자체가 이 나라 시민들과 국회가 이런 일을 막아낸 결과를 두고 한 말”이라며 “이런 사실을 왜곡하면 정말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라시드 기자는 26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한글로 적은 글을 올려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이 계엄령을 ‘민주주의 작동’ 사례로 외신이 보도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주요 외신들은 ‘1980년대 이후 최대의 민주주의 위기’로 (계엄 사태를) 보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12·3 내란사태 직후 외신들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국가적 위기를 초래했다는 취지의 비판적 보도를 내보냈다. 영국 가디언은 “(한국엔) 초창기 권위주의적 지도자들이 있었다. 이후 1980년대에 들어서며 민주적 국가로 간주됐지만, 국가 전체에 충격파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계엄령이 선포됐던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개했다. 그 뒤 40년이 지나 윤 대통령이 야당과 북한을 연계해 “반국가” 활동을 벌인다며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설명하며 “윤 대통령의 터무니없는 조치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1980년대 후반 민주주의로 이행하기 전 한국의 군부 통치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2430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tvN 별들에게 물어봐 X 더쿠✨] 2025년 새해 소원 빌고 별들이 주는 선물 받아가세요🎁 390 24.12.30 64,9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00,5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53,5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74,0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85,9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17,4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692,6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77,7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23,2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40,1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5962 정보 Kb pay 퀴즈정답 10:00 49
2595961 이슈 [속보]무안참사 유가족 비방 악성 댓글, 70건 입건·6건 압수수색 영장발부 20 09:59 506
2595960 이슈 [속보]최상목 권한 대행 : 법과 원칙에 따라 관계기관이 잘 처리 바라 139 09:57 4,270
2595959 이슈 어떤 총각이 이웃 처녀를 짝사랑해 상사병에 걸려 죽을 지경이 됐다, 처녀가 결혼해줘야 하느냐 34 09:57 2,486
2595958 이슈 [속보] 경찰, “제주항공 참사 사망자 휴대폰, 태블릿 107대 확보” 17 09:56 2,051
2595957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경찰,윤 대톻령 관저 진입 61 09:55 4,326
2595956 기사/뉴스 [겸공] 경찰-경호처 직원, 관저 내부에서 멱살 잡고 치고 박는 중 15 09:55 3,021
2595955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관저 군부대 저지 뚫고 '최근접' 경호처와 대치 18 09:55 1,751
2595954 유머 서른된 덬들에게 딱인 짤...jpg 11 09:54 2,633
2595953 기사/뉴스 尹 체포영장 집행에 관저 앞 지지자 '격앙'.."목숨 걸고 지켜라! 46 09:54 1,746
2595952 기사/뉴스 [속보]권성동 "공수처, 무리한 현직 대통령 체포 시도 자제하라…국민과 싸우려 들면 안 돼" 316 09:52 6,489
2595951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돈보다 생명…항공참사 특별법 신속 재정할것" 35 09:51 1,809
2595950 이슈 [속보]수습당국 "금일 비행기 꼬리 기중기로 들어 올릴 예정" 2 09:51 1,208
2595949 이슈 미쳤다... 숨도 못쉬고 한번에 다 읽음 38 09:51 5,519
2595948 기사/뉴스 육군 수방사 55경비대 공수처와 대치 중 21 09:50 3,422
2595947 이슈 MBC 실시간 헬기 띄움 ㄷㄷ.gif 129 09:50 18,518
2595946 기사/뉴스 강재준·이은형 부부, 제주항공 참사에 1000만 원 기부 7 09:49 1,371
2595945 기사/뉴스 (속보) 합참 "대치 부대는 경호처가 동제하는 경호부대" 27 09:48 2,792
2595944 이슈 경찰 특수단 "관저 철문 넘어 경사로 안쪽까지 진입" 26 09:47 2,693
2595943 이슈 30분 전 상황 중간에 막던 버스 빈틈 뚫어 경찰 추가 인력 급히 채증하며 뛰어감 3 09:47 3,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