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CJ ENM, 티빙·웨이브 합병 앞두고 공정위에 ‘임원 겸임’ 기업결합 신청
3,361 16
2024.12.31 10:52
3,361 16
KXbtdq

CJ ENM, 임원 웨이브에 파견…합병 속도 높여 
티빙·웨이브 합병 위한 기업결합심사로 전환

티빙 최대주주인 CJ ENM이 공정거래위원회에 티빙과 웨이브 양사간 ‘임원 겸임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최근 CJ ENM은 티빙과 웨이브의 사업결합을 위해 전환사채(CB) 1000억원을 인수하는 등 전략적 투자에 나섰다. CJ ENM이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자사 임원을 웨이브에 파견, 합병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티빙은 국내 2위, 웨이브는 4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다. 지난 10월 기준 티빙(약 809만명)과 웨이브(약 420만명)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합산하면 1229만명에 달한다. 국내 OTT 1위 사업자인 넷플릭스(약 1190만명)를 넘어선다.


공정위 기업결합심사에는 주식취득, 임원 겸임, 합병, 영업양수도, 새로운 회사 설립 참여 등 5가지 형태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티빙, 웨이브 임원 겸임 기업결합심사를 승인하면 웨이브 대표이사도 CJ에서 보낼 수 있게 된다”며 “공정위 임원 겸임 심사 진행 가운데 기타주주 동의가 모두 이뤄진다면 합병을 위한 기업결합심사로도 전환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티빙, 웨이브의 합병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간 임원 겸임 기업결합이 합병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원 겸임이 합병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공정위 심사 기간이 짧을 수 있다는 부분도 작용했다.


지난해 12월 티빙 최대주주인 CJ ENM과 웨이브 최대주주인 SK스퀘어는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지만, 티빙의 주요 주주인 KT의 동의를 얻지 못해 지금까지 합병 본계약이 체결되지 못했다. KT는 자사의 유료방송 1위 입지를 흔들 우려 때문에 합병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경우 3분의 2 이상 주주 의결권을 확보하면 합병이 성사되지만, 티빙의 주요 주주인 KT의 경우 특정 계약상 동의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티빙이 KT의 OTT ‘시즌’과 합병할 때, 향후 계약 내용 변동 시 KT 동의가 필요하다는 조건이 있었다는 것이다. 합병은 계약 내용의 중대한 변동에 해당된다.

그러나 임원 겸임 형태의 기업결합은 과반 이상의 주주 의결만 확보하면 된다. KT의 동의 없이 CJ ENM(티빙), SK스퀘어(웨이브) 등 최대주주와 다른 주요 주주의 동의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티빙 지분은 CJ ENM이 49%를, KT 자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가 13.5%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젠파트너스앤컴퍼니가 13.5%, 에스엘엘중앙이 12.7%, 네이버가 10.7%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웨이브 지분은 SK스퀘어가 40.5%를, 나머지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각각 19.8%씩 보유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임원 겸임에 대한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했다”며 “OTT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웨이브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 전반에 대한 영향 뿐만 아니라 KT그룹과 티빙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https://naver.me/5jJH4icz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더스코스메틱x더쿠💟] 치열한 PDRN 시장에 리더스의 등장이라…⭐PDRN 앰플&패드 100명 체험 이벤트 702 03.28 56,7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18,5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27,1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4,7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45,4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50,6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3,9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00,0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2,2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29,2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2718 이슈 배우 하지원이 그린 그림들 (전시회 판매 그림 포함) 11:02 32
2672717 기사/뉴스 [단독] '버닝썬' 승리, 한국 떠났다…"中서 엔터 사업 모색" 1 11:02 88
2672716 기사/뉴스 [단독] 키스오브라이프, 6월 컴백…서머퀸 굳히기 나선다 1 11:02 45
2672715 정보 토스 행퀴 6 11:01 413
2672714 기사/뉴스 남우현·한승우부터 차선우·서은광·하성운·방예담까지...'뭉찬4' 아이돌 축구 전쟁 11:01 113
2672713 유머 죽순 발견한 푸바오 반응 🐼 20 11:01 349
2672712 유머 만우절 기념 트위터 비비고 계정을 햇반이 탈취했는데 개킹받게 잘함 18 10:58 1,277
2672711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타임 정답 3 10:56 205
2672710 유머 남녀의 차이점 3 10:55 904
2672709 이슈 <퇴마록> 국내편 이북 풀림 22 10:54 1,217
2672708 기사/뉴스 이언주 "최상목, 미 국채 투자…경제수장이 나라 망하는데 베팅" 20 10:53 706
2672707 유머 강아지가 너무 많아 힘들어 하는 개 2 10:53 931
2672706 이슈 한국 2차전지 ETF 주가 상황 6 10:52 1,735
2672705 유머 개 키우던 집 마당에 길고양이가 들어와살면 개밥주듯이 고봉밥 줘서 둔둔해짐 12 10:51 1,841
2672704 이슈 그믐달이 된 다리 🌙 11 10:51 661
2672703 이슈 현재 유튜브 인급동 1위인 동영상 5 10:50 2,638
2672702 이슈 15명의 의료진을 살해한후 암매장한 이스라엘군 18 10:49 1,554
2672701 이슈 얼굴이 좀 부은 것 같은 오늘 아침 푸바오 ㅋㅋㅋㅋ 22 10:48 1,463
2672700 기사/뉴스 "상품권 싸게 팔아요"‥14억 원 가로채 5 10:48 621
2672699 기사/뉴스 60대 부부 일터 나간 오전 10시, 29살 아들은 방에서 나와 TV 켠다 10 10:48 1,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