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종서는 셀카 올렸다 '빛삭'…"국가애도기간에 인스타 하면 안 되나요?"
48,926 351
2024.12.31 09:55
48,926 351


배우 전종서가 공개 뒤 지웠다고 알려진 사진(왼쪽)과 지식인 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지식인 캡처

배우 전종서가 공개 뒤 지웠다고 알려진 사진(왼쪽)과 지식인 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지식인 캡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렸는데 국가 애도 기간에 '뭐하냐'는 DM(다이렉트 메시지) 받음요."

회원 수 112만 명인 한 네이버 카페에는 지난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음식 사진을 올렸는데 친구에게 '국가 애도 기간인데…'라는 답장이 왔다"며 "연락을 받고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적었다.




전종서 셀카 올렸다가 삭제? SNS 활동 의견 분분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이 숨지면서 SNS 활동이 일부 개인에게 고민 거리로 떠올랐다. SNS는 개인 일상이나 관심 등을 공유하는 온라인 서비스다. '대참사가 발생했는데 SNS를 하는 게 맞냐'를 두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사고 발생 당일인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온라인에선 SNS를 꺼리는 이들이 늘었다는 전언이 이어진다. 3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인스타 업로드가 많이 줄었다" "참사 이후 친구들 인스타그램을 보면 확실히 놀러 다니는 스토리 올리는 게 엄청 줄어들었다"와 같은 글이 올라왔다.

관련 '눈치 싸움'도 벌어지고 있다. 같은 날 한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가 애도 기간인데 인스타 업로드하면 다들 안 좋게 보냐"는 상담 글이 게재됐다. 타인 시선을 신경 쓰며 게시물을 SNS에 올릴지 말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인'에도 "국가 애도 기간에 여행 사진이나 (새해) 해돋이 사진 올려도 되냐"는 질문 글이 올라왔다. 인스타그램 사용자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선물 받은 사진을 올렸다가 '아차' 싶어 사진을 바로 내렸다"고 털어놨다.

의견은 분분하다. "일상은 괜찮다. 그 이상은 검열"이라는 반응과 "자중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관련 생각을 묻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보면 "상관없다" "굳이 안 올리는 게 맞다" 등처럼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안현모(왼쪽)와 안현모가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고 알려진 글. 사진 연합뉴스, 안현모 인스타그램 캡처

안현모(왼쪽)와 안현모가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고 알려진 글. 사진 연합뉴스, 안현모 인스타그램 캡처


대중 관심이 큰 연예인에겐 잣대가 엄격한 분위기다. 배우 전종서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촬영 대기 중으로 보이는 차 안에서 찍은 자신의 모습 등을 여러 장 올렸다가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은 그에게 "국가 애도 기간에 셀카라니" "추모 강요는 아니지만 오랜 팬으로서 실망"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해진다. 전종서가 올렸다는 사진은 31일 오전 인스타그램에선 보이지 않는다. 이를 놓고 일부 연예 매체는 '빛삭(빛처럼 삭제)'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방송인 안현모는 "오늘도 며칠째 비행기에 오르지만 날고 내리는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인스타그램 글을 올렸다가 '운을 언급한 것은 실수'라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1172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5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판타지 로맨스 레전드! 도경수 X 원진아 X 신예은 <말할 수 없는 비밀> 첫사랑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42 00:17 6,6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00,5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52,4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74,0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85,0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17,4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692,6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75,8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23,2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40,1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6786 기사/뉴스 국세청, 무료 ‘세금 환급 서비스’ 출격… 택스테크 시장 ‘출렁’ 3 08:48 732
326785 기사/뉴스 종영 D-1 '지거전' 유연석·채수빈, 직접 꼽은 명장면은? 3 08:46 247
326784 기사/뉴스 정치 참여하는 학생 ‘퇴학’시킨다는 고교들 67 08:44 4,136
326783 기사/뉴스 [단독] 에르메스 주얼리·백 가격 10% 안팎 인상…에버 헤라클레스 웨딩링 477만원→527만원 19 08:42 1,055
326782 기사/뉴스 이세영·나인우, 새해 첫날 결별 ('모텔 캘리포니아') 12 08:38 3,068
326781 기사/뉴스 [속보]경호처, 인간벽 치고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저지 중 303 08:32 17,019
326780 기사/뉴스 ‘尹 탄핵 지연’ 막힌 국힘, 이재명에 화살… “법원, 李 선고 서둘러야” 55 08:32 2,334
326779 기사/뉴스 [단독] 두산베어스, ‘30년 파트너’ 휠라코리아 떠나 아디다스 손잡는다 21 08:25 2,957
326778 기사/뉴스 “찌질이들, 사람도 아냐” 홍석천, 참사 유가족 2차 가해자들에 폭발[전문] 36 08:22 4,695
326777 기사/뉴스 극우커뮤니티서 "민주노총, 경호처 총기사용 유도"가짜뉴스 성행 8 08:00 1,191
326776 기사/뉴스 국힘 내부도 "尹 수사받아야"…'자필 편지'에 기류 변화 181 07:50 19,221
326775 기사/뉴스 [속보] 대통령실 경호처, 차벽으로 관저 입구 막아 놓은 듯 156 07:42 24,575
326774 기사/뉴스 경찰은 윤 대통령 지지자나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이 영장 집행을 막으면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한다는 방침이다. 27 06:29 3,769
326773 기사/뉴스 ytn 공수처 과천청사 출발 7시쯤 용산 도착 8 06:25 4,784
326772 기사/뉴스 [속보] 공수처, 윤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위해 과천청사 출발 221 06:16 27,280
326771 기사/뉴스 [단독] 당근마켓, 병원 예약 서비스 뛰어든다…“1분기 중 시범 서비스” 14 04:37 2,575
326770 기사/뉴스 김민종, '6년 열애' 이승연 언급 "가끔 전화, 장가 왜 안 가냐고" (A급 장영란) 26 03:06 7,881
326769 기사/뉴스 인천 원도심 초등학생 감소 심각… 계양구 37.8% 줄어 21 02:51 3,439
326768 기사/뉴스 내전·군정국가급 추락한 한국… 외교 난항 예고 [2025 세계 10대 분쟁지에 한반도 포함] 13 02:48 2,371
326767 기사/뉴스 “제발 좀 그만” 순순희 ‘살기 위해서’ 바이럴 의혹 37 02:39 5,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