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전종서는 셀카 올렸다 '빛삭'…"국가애도기간에 인스타 하면 안 되나요?"

무명의 더쿠 | 12-31 | 조회 수 49237


배우 전종서가 공개 뒤 지웠다고 알려진 사진(왼쪽)과 지식인 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지식인 캡처

배우 전종서가 공개 뒤 지웠다고 알려진 사진(왼쪽)과 지식인 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지식인 캡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렸는데 국가 애도 기간에 '뭐하냐'는 DM(다이렉트 메시지) 받음요."

회원 수 112만 명인 한 네이버 카페에는 지난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음식 사진을 올렸는데 친구에게 '국가 애도 기간인데…'라는 답장이 왔다"며 "연락을 받고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적었다.




전종서 셀카 올렸다가 삭제? SNS 활동 의견 분분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이 숨지면서 SNS 활동이 일부 개인에게 고민 거리로 떠올랐다. SNS는 개인 일상이나 관심 등을 공유하는 온라인 서비스다. '대참사가 발생했는데 SNS를 하는 게 맞냐'를 두고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사고 발생 당일인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온라인에선 SNS를 꺼리는 이들이 늘었다는 전언이 이어진다. 3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인스타 업로드가 많이 줄었다" "참사 이후 친구들 인스타그램을 보면 확실히 놀러 다니는 스토리 올리는 게 엄청 줄어들었다"와 같은 글이 올라왔다.

관련 '눈치 싸움'도 벌어지고 있다. 같은 날 한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가 애도 기간인데 인스타 업로드하면 다들 안 좋게 보냐"는 상담 글이 게재됐다. 타인 시선을 신경 쓰며 게시물을 SNS에 올릴지 말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인'에도 "국가 애도 기간에 여행 사진이나 (새해) 해돋이 사진 올려도 되냐"는 질문 글이 올라왔다. 인스타그램 사용자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선물 받은 사진을 올렸다가 '아차' 싶어 사진을 바로 내렸다"고 털어놨다.

의견은 분분하다. "일상은 괜찮다. 그 이상은 검열"이라는 반응과 "자중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관련 생각을 묻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보면 "상관없다" "굳이 안 올리는 게 맞다" 등처럼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안현모(왼쪽)와 안현모가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고 알려진 글. 사진 연합뉴스, 안현모 인스타그램 캡처

안현모(왼쪽)와 안현모가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고 알려진 글. 사진 연합뉴스, 안현모 인스타그램 캡처


대중 관심이 큰 연예인에겐 잣대가 엄격한 분위기다. 배우 전종서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촬영 대기 중으로 보이는 차 안에서 찍은 자신의 모습 등을 여러 장 올렸다가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은 그에게 "국가 애도 기간에 셀카라니" "추모 강요는 아니지만 오랜 팬으로서 실망"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해진다. 전종서가 올렸다는 사진은 31일 오전 인스타그램에선 보이지 않는다. 이를 놓고 일부 연예 매체는 '빛삭(빛처럼 삭제)'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방송인 안현모는 "오늘도 며칠째 비행기에 오르지만 날고 내리는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이라는 문구가 포함된 인스타그램 글을 올렸다가 '운을 언급한 것은 실수'라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11725?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51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영화이벤트] 판타지 로맨스 레전드! 도경수 X 원진아 X 신예은 <말할 수 없는 비밀> 첫사랑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342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일본 진출한 잡채 ㄷㄷ.jpg
    • 13:48
    • 조회 0
    • 이슈
    • 국힘 진짜뉴스 발굴단"블라인드에는 경찰청 직원 명의로 혼수상태라는 글이 올라왔다"
    • 13:48
    • 조회 76
    • 이슈
    • [KBL] '악재' 오재현, 무릎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이탈…"원래 염증 있었던 부위에 충격받아"
    • 13:48
    • 조회 33
    • 이슈
    • (KBO) 2010 SK(현 SSG) VS 2024 기아
    • 13:47
    • 조회 166
    • 이슈
    • 해리포터 영화화 과정에서 잘려나간 설정들 중 가장 아쉬운 부분
    • 13:44
    • 조회 1015
    • 이슈
    3
    • 여성조롱하느라 출생률걱정하는척하느라(하지만 코피노는 노관심ㅋ) 여자들 박제하느라 바쁜 한국남자들
    • 13:38
    • 조회 1718
    • 이슈
    14
    • 오타쿠들한테 반응 좋은 신작 애니 피겨스케이팅 장면.twt
    • 13:37
    • 조회 1103
    • 이슈
    7
    • 배우 이준혁이 서강준에게 부러운 점
    • 13:30
    • 조회 4365
    • 이슈
    24
    • 공수처 : 히잉 눈 많이 와ㅜㅜ
    • 13:30
    • 조회 21062
    • 이슈
    195
    • 유치원 다닐 때와 유치원 짤렸을 때 강아지 표정 차이
    • 13:30
    • 조회 3221
    • 이슈
    11
    • 어제 연행되었던 두명의 조합원은 조금전 석방되었습니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13:28
    • 조회 1885
    • 이슈
    40
    • 요즘 뜨개판을 휩쓸고 있는 베를린 스카프
    • 13:28
    • 조회 16738
    • 이슈
    128
    • 할리스 부동의 인기음료 1위 .jpg
    • 13:26
    • 조회 8003
    • 이슈
    85
    • 한남동 집회 현장의 투쟁 눈사람
    • 13:25
    • 조회 3452
    • 이슈
    9
    • 박찬대 트윗 ‘이게 무슨 일입니까? 이 추위에 저 눈밭에서 ㅠㅠ ’
    • 13:23
    • 조회 11707
    • 이슈
    85
    • '버티는 집회'를 하려면 자유발언을 많이 넣을 수 밖에 없다. 다른 컨텐츠를 집어넣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 13:23
    • 조회 6592
    • 이슈
    190
    • 설윤이 출연하고 싶다는 연프
    • 13:23
    • 조회 3224
    • 이슈
    14
    • 계엄옹호 집회 알바비 정산 사진.jpg
    • 13:22
    • 조회 6064
    • 이슈
    54
    • 한강진역 집회가는덬들 안내!
    • 13:22
    • 조회 1884
    • 이슈
    4
    • 영어 수준별 영단어집 추천
    • 13:20
    • 조회 1769
    • 이슈
    27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