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노씨는 정 대령에게 선관위 직원 체포와 관련된 임무를 환기시키며 이같은 발언을 했고, 문상호 정보사령관도 자리에 함께 있었습니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경우에는 노상원씨가 직접 심문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노상원씨는 계엄 이틀 전인 이번 달 1일 안산 상록수역 롯데리아에서 정대령과 다시 만난 자리에서 "노태악은 내가 확인하면 된다"며 "야구방망이는 내 사무실에 갖다놓아라"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제대로 이야기 안하는 놈은 위협하면 다 분다"라며 노태악 선관위원장에게도 폭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노상원씨는 이날 정대령과 함께 온 정보사 김모 대령에게는 "선관위 직원들을 회의실로 데려오면 홈페이지 관리자를 찾아서 홈페이지에 부정선거 자수하는 글을 올리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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