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故 김애린 조합원의 부고를 접하고 KBS본부는 참담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故 김애린 조합원은 2년에 걸쳐 5·18 민주항쟁과 관련된 46명의 증언을 영상으로 기록한 ‘영상채록 5·18’로 ‘5·18언론상’을 수상하고,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 포르말린의 위험을 보도한 ‘백혈병 양식장 노동자 포르말린의 위협’으로 ‘이달의 방송기자상’을 수상하는 등 사회의 부조리를 드러내고 역사의 아픔을 어루만진 기자였습니다. KBS본부는 故 김애린 조합원의 꿈과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故 김애린 조합원과 함께 유명을 달리한 남편 안윤석 PD는 2018년 목포 MBC에 입사해 최근 이주노동자의 문제를 다각도로 조명한 다큐멘터리 <공존의 해법>을 연출하는 등 소외된 이들에 늘 관심을 가져온 시사교양 PD였습니다. 언론노조 MBC본부 목포지부 편제민실위 간사를 지내는 등 민주언론 운동에도 열정을 바친 든든한 조합원이었습니다.
이번 참사로 광주방송총국 총무국의 김양태 선배님 부부와 일곱 분의 퇴직 선배님 부부도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희생자 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출처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http://www.kbsunion.net/news/articleView.html?idxno=11744
[영상채록 5.18]
https://www.youtube.com/watch?v=SDtvP0vktOU
[백혈병 양식장 노동자 포르말린의 위협]
https://www.youtube.com/watch?v=EX-fENfW0KQ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