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나래가 자신의 출생 지역에서 발생한 참사에 기부금으로 피해 지원을 위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30일 박나래 측에 따르면 박나래는 이 날 관할 지자체를 통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박나래 측은 "박나래가 직접 관할 지자체에 연락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에 힘써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자세한 기부 금액은 비공개를 원했다고.
박나래는 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터라 이번 참사를 더욱 비통해 했을 것으로 보인다. 박나래는 사고 당일인 29일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추모 문구와 국화꽃 사진을 남기며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박나래는 당초 29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4 MBC 연예대상'에 참석하는가 싶었지만, 참사 여파로 시상식 자체가 취소되면서 조용히 추모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무안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이 착륙 중 활주로 끝을 넘어 공항 외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꼬리 부근을 제외하고 기체가 전소되면서 탑승자 181명 중 구조 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명 수색은 희생자 179명 전원 수습으로 약 11시간 끝에 마무리 됐지만, 유가족들과 연계한 DNA 채취 등 당국의 사망자 신원 확인과 유류품 수색 등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내달 4일 밤 12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참혹한 대참사에 따른 국가적 추모 분위기에 연예계 역시 영화·방송·가요계 불문 전방위 올스톱, 모든 일정을 일제히 취소 및 중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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