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뭐 갖고 싶어" 방콕 선물 사온다던 친구의 마지막 성탄절
8,990 31
2024.12.30 21:52
8,990 31

중학교 동창생 4명 분향소 찾아 오열
성탄절 가족 여행 떠났다 참변 당해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가 여행을 떠나기전 친구들에게 보낸 문자 메세지. 2024.12.30. hyein0342@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가지고 싶은 거 있는 사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튿날인 30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분향소.

교복을 입은 여중생 4명의 흐느끼는 소리가 분향소의 침묵을 깼다.

이들의 학교 친구인 A(16)양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들과 여행 떠났다가 오는 길에 여객기 충돌 사고로 참변을 당했다.

사고 당일 새벽에도 '심심하다'며 SNS 유머 게시글을 공유하던 친구였지만 갑작스런 비보에 친구들은 황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A양은 여행을 앞두고 친구들과의 단체 대화방에 '가지고 싶은 거 있는 사람'이라는 메세지를 보냈다.

친구들도 '젤리 초콜릿!!!' 등 저마다 갖고 싶은 선물을 이야기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었다.


한 학생은 사망 소식이 믿기지 않은 듯 분향소 제단 위에 올려진 국화꽃을 멍하니 바라봤다.

또 다른 학생은 헌화를 마치고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며 오열했다.

좀처럼 울음을 멈추지 못하는 학생들을 보며 헌화를 기다리던 다른 시민들도 뒤따라 눈시울을 붉혔다.

A양 친구 나모(16)양은 "공부도 잘하고 밝은 친구였다"며 "사고 당일까지만 해도 메시지를 주고받았는데 한순간에 가버리니 사망 소식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생략


https://naver.me/5CW42CQC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판타지 로맨스 레전드! 도경수 X 원진아 X 신예은 <말할 수 없는 비밀> 첫사랑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335 01.03 32,3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17,5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87,3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00,7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18,9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31,5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08,7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93,4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40,62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64,6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7116 기사/뉴스 경호처장 출석 거부…2차 체포 시도 임박 14 07:26 436
327115 기사/뉴스 [팩트체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전한 언론의 재난보도 문제점 07:19 344
327114 기사/뉴스 영화 '라이프 애프터 베스' '더 리틀 아워즈' 감독 제프 바에나 사망 5 02:08 2,272
327113 기사/뉴스 필리핀이나 남미에서 쿠테타가 잦았던 이유는 반란군 수괴들을 엄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4 01:55 3,594
327112 기사/뉴스 윤갑근 변호사는 2013년 감학의 전 차관 사건에서 성 접대 장소로 지목된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별장에 왔던 법조인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바 있다. 96 00:57 9,761
327111 기사/뉴스 "잘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 중국서 또 감염병이…미국도 심상찮다 41 01.04 6,424
327110 기사/뉴스 검찰 "윤, 국회 무력화 후 비상입법기구 창설 계획" 33 01.04 2,800
327109 기사/뉴스 헌재, 尹 탄핵심판 2월초까지 주2회 일괄 지정..尹측 반발 193 01.04 14,827
327108 기사/뉴스 尹 “계엄군, 실탄 없다” 했는데… 검찰 “5만7735발 동원” 10 01.04 1,171
327107 기사/뉴스 콩나물밥-콩나물라면 먹었더니...몸에 어떤 변화가? 27 01.04 6,615
327106 기사/뉴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내일 방한…모레 한미 외교장관 회담 8 01.04 1,027
327105 기사/뉴스 '공짜' OTT 광고형 요금제 풀렸다…넷플릭스·티빙 '혈투' 14 01.04 3,818
327104 기사/뉴스 스웨덴서 일본 편의점 알바를?…로손의 실험 살펴보니 6 01.04 2,893
327103 기사/뉴스 대구 아파트서 불, 40분 만에 진화…63명 대피·구조(종합) 5 01.04 2,420
327102 기사/뉴스 제주항공 참사 유족 비하 글 게재 30대 서울서 검거 33 01.04 4,146
327101 기사/뉴스 최근 권유리의 신년 인터뷰 중 소녀시대 언급 부분 8 01.04 4,885
327100 기사/뉴스 화마 속 310명 전원 구조…'기적' 이유 있었다 265 01.04 39,362
327099 기사/뉴스 광화문 탄핵반대집회 주최측 추산 300만 214 01.04 29,974
327098 기사/뉴스 “체포영장도 인정 안 하는데, 헌재 결정 받겠나” 섬뜩 예감 315 01.04 30,956
327097 기사/뉴스 여인형, 국정원 1차장에 "선배님, 체포조 소재파악 도와주세요" 6 01.04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