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은둔의 제주항공 오너'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직접 '대국민 사과'도 나설까
5,482 23
2024.12.30 19:11
5,482 23

29일 사고당일 지주사 AK홀딩스, 공개사과문 "책임 무겁게 받아들여"
"국가적 엄중한 사안…책임 경영 일환으로 오너 직접 나서야" 지적도
88세 장영신 회장, 존재감 여전…장남 채형석 부회장 직접 유가족 만나
참사 여파 애경그룹株도 급락…AK홀딩스 "현재 장 회장, 공개석상 예정없어"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179명의 대규모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의 총수인 장영신 회장이 직접 공식 석상에서 공개 사과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번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지정될 만큼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인 만큼 '책임 경영' 차원에서 사고 관련 기업의 전문 경영인 뿐만 아니라 실질적 오너 경영자가 직접 사과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936년생인 장 회장은 애경그룹을 성장 시키며 대한민국 여성 경제인들의 대모(大母)로 평가받아왔는데, 은둔의 경영자로 대외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왔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는 전날 사고 발생 이후 약 11시간 만인 저녁 8시께 장영신 회장과 임직원 명의로 언론에 공개 사과문 이메일을 배포하고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AK홀딩스는 제주항공의 지분 50.3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장 회장은 AK홀딩스의 지분 7.43%를 확보한 대주주다.

 

장 회장은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 뿐 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장 회장의 장남으로 애경가 2세인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은 지난 29일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았다. 그는 "안 일어나야 할 일이 일어나 참으로 죄송하다"면서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에게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을 드린다"고 유가족들에게 사죄했다.

 

이번 사고가 국내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 중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대참사인 만큼, 아직 최종 원인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관련 기업의 오너인 장 회장이 직접 공식 석상에 나서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남편인 고 채몽인 애경그룹 창업주와 함께 사실상 공동창업한 장 회장의 그룹 내 존재감이 여전히 높고, 그런만큼 말의 무게감이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생략

 

다만 장 회장이 고령으로 직접 공식 석상에 나서기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재계 분석도 있다. 1936년생인 장 회장은 만 88세로 현직 국내 대기업 오너 경영인 중에서도 고령에 속한다.

 

때문에 공개 사과문 방식으로 우선 대국민 사과를 하며 책임 의지를 밝히려고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AK홀딩스 관계자는 "장 회장이 공식 석상에 나타날 계획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989118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릴리바이레드X더쿠✨] 이슬이 남긴 맑은 생기 NEW 이슬잔광 컬렉션 체험단 모집 585 04.16 22,0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11,0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24,3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93,9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01,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8,6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7,5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53,8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58,0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84,2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87025 정보 일본 가수 틱톡 구독자수 TOP30 (4/17 갱신) 16:09 242
287024 정보 [야구] 11월 프로야구 한일전 친선경기 확정 3 15:58 844
287023 정보 네페180원 5 15:22 1,520
287022 정보 GPT 창업자도 놀란 기능 한가지 40 14:40 5,030
287021 정보 위버스콘 날짜별 라인업(파크/아레나) 최종라인업 4 13:17 1,360
287020 정보 KT "티빙·웨이브 합병, 티빙 주주가치 부합하는지 의문" 29 13:04 1,857
287019 정보 펭수 만능 베드 테이블 17 12:58 2,354
287018 정보 [3주차 예고] 기안 없는 진장?! 일일 알바생이 찾아왔다 | 대환장 기안장 | 넷플릭스 14 12:28 1,775
287017 정보 콜드플레이 토요일 콘서트 비 예보 일말의 희망 생김. 7 12:14 3,445
287016 정보 논란의 해외 인플루언서 6 10:47 3,004
287015 정보 대한민국 OECD 자살율 1위, 출산율 뒤에서 1위, 성별 임금 격차 1위, 20대 캥거루족 1위, 65세 경제 참여율 1위, 노인 빈곤율 1위 6 10:42 971
287014 정보 호르몬 영향 물질 한도 초과, 선크림 적발됐다 5 10:09 4,682
287013 정보 Kb pay 퀴즈정답 19 10:00 1,389
287012 정보 홈플퀴즈정답 7 09:04 597
287011 정보 🍀4월 17일 별자리/띠별 운세🍀 273 08:33 12,739
287010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16 07:25 1,613
287009 정보 💥 윤석열 재구속 촉구 긴급 10만 서명 💥 222 03:05 8,128
287008 정보 갤럭시 One UI 7.0정식 업뎃 후 미디어 재생시 상단에 고정표시되는 나우바 19 00:11 4,002
287007 정보 다음주 라디오스타 게스트.jpg 9 00:08 6,103
287006 정보 박우진 (PARK WOO JIN) 1st Single Album 'Cool & Hot' COMING SOON 2025.04.30 6PM (KST) RELEASE 11 00:07 1,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