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상원 “노태악은 내가 확인…야구방망이 내 사무실에 가져다 놓으라”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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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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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24208?sid=102
12·3 내란사태의 ‘비선 핵심’으로 꼽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전 롯데리아 회동에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직접 심문할 뜻을 밝히며 ‘야구방망이’로 위협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한겨레 취재 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최근 정보사 관계자 조사 과정에서 노 전 사령관이 지난 12월1일 롯데리아 회동에서 “노태악이는 내가 확인하면 된다. 야구방망이는 내 사무실에 가져다 놓아라. 제대로 이야기 안 하는 놈은 위협하면 다 분다”라고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노 전 사령관은 경기도 안산 상록수역 롯데리아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정성욱·김봉규 정보사 대령을 만나 중앙선관위 탈취 계획을 구체적으로 지시했는데, 이 과정에서 본인이 선관위의 수장인 노태악 위원장을 직접 상대할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노 전 사령관은 선관위 누리집 관리자가 ‘부정선거 자수 글’을 올리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김봉규 대령에게 체포한 선관위 직원들이 대기할 회의실 확보를 지시하면서 “선관위 홈페이지 관리자를 찾아서 홈페이지에 부정선거를 자수하는 글을 올려라”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