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OTT 이용률 60% 근접…광고형 요금제 인기
원본보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30일 발표한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 (사진=방통위)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40대 이상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 전체 OTT 이용률이 8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30일 발표한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체 OTT 이용률은 79.2%를 기록했다. 2022년 72.0%, 2023년 77.0% 등을 기록하며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전체 OTT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에는 10대~30대의 OTT 이용률이 90%를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40대 이상의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40대 이용률은 90.7%를 기록했고, 50대는 85.9%, 60대 66.7%, 70세 이상은 27.1%를 기록했다.
주로 이용하는 OTT 서비스 유형은 숏폼(70.7%)과 OTT 자체제작 프로그램(54.3%)이었으며, 특히 전년(58.1%)과 비교해 숏폼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유료 서비스 과금을 통한 OTT 이용률도 60%에 근접했다. 2022년 55.9%에서 2023년 57.0%, 2024년 59.9%로 지속 상승세다. 유료 구독형 OTT 서비스의 광고형 요금제는 넷플릭스 및 티빙 이용자의 18.2%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형 요금제는 30대에서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광고형 요금제 이용자 중 64.5%는 지속적인 구독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유료방송 가입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 가입 가구 비율은 91.9%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1인 가구의 유료방송 가입률은 전체 가구 유료방송 가입률에 비해 낮은 83.4%로 감소세도 지속됐다.
OTT 이용이 활성화 되면서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 시청은 감소하고, OTT, VOD 서비스 등을 통한 다시보기 시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간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했다는 이용자는 86.5%로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다시보기 시청은 45.2%로 증가했다.
한편 스마트폰과 TV간 매체이용 격차는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5일 이상 TV 이용비율은 69.1%로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주 5일 이상 스마트폰 이용비율은 92.2%로 전년 대비 늘었다.
스마트폰을 통해 주 5일 이상 이용하는 주요 콘텐츠로는 숏폼(41.8%), OTT(39.4%), 실시간 스트리밍(26.2%) 등이었다.
일상생활에서의 필수 매체에 대한 인식률은 스마트폰이 75.3%로 전년(70.0%) 대비 5.3%p 늘어난 반면, TV는 22.6%로 전년(27.2%) 대비 4.6%p 감소해 약 3.3배 이상으로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이 10~30대는 90% 이상, 40~50대에서는 80% 이상이었으며, 60대 이상에서도 꾸준히 늘고 있어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연령대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TV 보유율은 감소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은 전반적으로 포화상태이나 고연령대의 보유율이 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체 가구의 TV 보유율은 94.9%로 전년(95.3%)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1인 가구의 TV 보유율은 88.9%로 전체 가구(94.9%)와 비교해 낮았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TV 보유율도 낮았다.
스마트폰 보유율은 95.3%로 전년(94.8%) 대비 0.5%p 증가 했는데, 70세 이상에서 전년 대비 6.5%p 증가했다. 또한, 스마트워치 보유율의 증가세도 지속됐다
https://naver.me/5vctpZH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