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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가열되는 ‘K-보톡스’ 경쟁…글로벌로 발 뻗는 톡신 3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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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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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 23조원까지 성장

휴젤, 대웅, 메디톡스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원본보기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조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데일리안 = 이소영 기자]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뚜렷한 외형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이끌고 있는 휴젤, 대웅제약, 메디톡스는 해외 수출 비중을 늘리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예고하고 나섰다.

대중에게 ‘보톡스’로 잘 알려진 보툴리눔 톡신은 근육과 신경의 연결을 차단해 근육의 수축을 완화시키고,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성형 수술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시술 과정에서의 통증이 거의 없어 미용 목적으로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72억1000만달러(9조4000억원) 규모였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연평균 9.6% 성장해 2032년 179억8000만달러(23조6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 또한 연간 3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국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은 ‘보툴렉스’를 앞세운 휴젤이다. 휴젤은 올해 1~3분기 톡신 매출 1488억원을 기록, 국내 업체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1377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앞서 2030년까지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연평균 20% 이상 성장을 기록,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높은 성장으로 인한 수익 증대가 예상되자 국내에서는 20곳의 기업들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뛰어 들어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았다. 반면 미국의 경우 자국의 애브비, 프랑스 입센, 독일 머츠 등 3개 업체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과점하고 있어, 시장 진입에 성공할 경우 수 조원대의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선두는 아시아 보툴리눔 톡신 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대웅제약의 나보타다. 대웅제약은 고순도 보툴리눔 톡신을 앞세워 미국 시장 진출 5년 만에 13% 점유율로 2위에 오른다.

나보타의 매출은 2020년 504억원이었으나 본격적으로 미국에 진출한 2021년 796억원, 2023년 1470억원으로 늘어났다. 대웅제약은 현재 미국의 이온바이오파마와 파트너십을 맺고 나보타를 미용 목적 외에도 치료 분야까지 확대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휴젤의 보툴렉스(미국 제품명 레티보)도 지난 2월 FDA로부터 미간 주름 적응증으로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당초 연내 출시가 목표였으나 전반적인 준비 과정으로 인해 출시가 내년 초로 미뤄졌다. 휴젤은 출시 후 3년 내 미국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 설명했다.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메디톡스원본보기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 ⓒ메디톡스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은 미국 외에도 중국, 동남아 등 보툴리눔 톡신 수출 활로를 활발하게 모색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5년 의약품 품목별 수출 전망’에 따르면 2024년 국내 보툴리눔 톡신 수출은 총 3억6600만달러(54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9.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5년의 경우 4억달러(5883억원)로 올해 대비 9.4% 오를 전망이다.

메디톡스는 계열사 뉴메코가 개발한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의 중국 진출을 지난해부터 추진했다. 메디톡스와 뉴메코는 현재 중국 임상 3상 시험과 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태국 식품의약청으로부터 뉴럭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메디톡스와 뉴메코는 뉴럭스의 허가 획득을 계기로 톡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최근 해외 품목허가를 획득한 히알루론산(HA) 필러 ‘아띠에르’와 ‘뉴라미스’를 통해 복수의 필러 라인업을 구축해 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https://naver.me/IItGGD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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