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승객수 회복에도 정비사는 감소…제주항공 73명 줄여
4,178 22
2024.12.30 17:01
4,178 22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433865?sid=102

제주항공 소속 항공정비사 수가 지난해 기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73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참사 이후 제주항공의 전·현직 직원들이 과거 비공개 커뮤니티에서 격무로 인한 위험성 등을 경고했던 점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안전성을 위해 여유있는 정비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서울경제신문이 분석한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항공종사자 현황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항공정비사 수는 2019년 542명에서 2022년(431명)까지 매년 감소했다가 지난해 469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지만 여전히 5년 전 대비 13% 이상 줄어든 규모다.


대한항공·아시아나·에어부산·이스타항공 등 국내 주요 항공사 10곳을 전수분석해보니 이는 제주항공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전체 항공정비사 수도 2019년 5944명에서 지난해 5477명으로 467명이나 줄어들었다. 10개 업체 중 2019년보다 항공정비사가 소폭이나마 증가한 곳은 단 4곳뿐이었다.


코로나19 시기 항공사들이 대폭 인력 절감에 나서며 은퇴하거나 아예 다른 업계로 이직을 한 항공정비사들이 늘어나 인력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항공사별로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정비 인력 산출 기준을 준수하고는 있지만, 사실상 마지노선에 맞추다 보니 현장에서 체감하는 업무 강도가 높아진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로 올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제주항공 정비사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정비사들은 야간에 13~14시간을 일하며, 밥 먹는 시간 20분 남짓을 제외하면 쉬는 시간 자체가 없다"며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하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최연철 한서대 항공학과 교수는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복지나 연봉 조건 등이 비교적 열악하다보니 최근 빠르게 늘어난 여객 수요에 맞춰 인력을 충원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정부 지침에는 정비사의 연령대가 언급돼있지 않고 ‘머릿수’만 채우면 되다 보니, 사실상 코로나 이후 LCC에 남은 정비 인력 대다수가 연령대가 높은 고경력자라고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교수는 “LCC 역시 신규 정비인력을 채용해 안전성과 경영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솔🍊] 50만 여성이 선택한 올리브영 1등 여성청결제 <바솔 이너밸런싱 포밍워시> 체험이벤트 125 00:46 7,4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3,1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82,8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25,2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16,8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74,9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24,9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20.05.17 5,435,5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73,0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22,0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1416 이슈 노종면 의원 : 부인이 단월드 계열 학교 교장하셨죠? 3 12:07 716
2611415 이슈 집사의 비트박스에 한계가 온 고영희님 1 12:07 108
2611414 기사/뉴스 자극적 발언으로 '돈방석' 앉는 유튜버들… "테러 수준 위협될 수도" 12:07 177
2611413 이슈 ‘XG 2025 SEASON'S GREETINGS’ Teaser #2 1 12:06 68
2611412 기사/뉴스 서부지법 폭동 '2030남성 우파', 누가 키웠나 10 12:06 627
2611411 기사/뉴스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 수정란 폐기한 공효진에 "살인자…살렸던 것 후회" 18 12:05 600
2611410 이슈 숨은 알러지라고 하는 지연성 알러지를 아시나용 1 12:05 665
2611409 유머 아진짜 황당함 얘가 날 보고 엄청 짖는거임. 근데 주인분이 조심스럽게 얘 원래 비숑이나 푸들을 싫어한대 9 12:04 654
2611408 기사/뉴스 [속보] 경찰 "서부지법 난입 51%가 20∼30대…유튜버도 3명" 38 12:02 1,506
2611407 기사/뉴스 전 프로축구 선수 가담 1조원대 불법도박 자금세탁 조직 적발 12 12:02 677
2611406 유머 벌이 날아와서 서로에게 안기는 차은우와 이제훈 5 12:02 802
2611405 이슈 오늘자 제네시스 미국 충격 근황 22 12:01 2,689
2611404 이슈 아이브, 신곡 ‘레블 하트’ 음악방송 첫 주 성료…내달 3일 컴백 기대감 고조 1 12:01 157
2611403 기사/뉴스 한국 정착설 해명한 로버트 패틴슨 9 11:57 2,952
2611402 이슈 <세브란스: 단절>에서 <존윅>이 되는 AI 기술 1 11:56 506
2611401 기사/뉴스 법원행정처 차장, 서부지법 사태에 “폭동 맞다” 20 11:54 2,358
2611400 이슈 박지원의원 페이스북 28 11:53 2,904
2611399 기사/뉴스 포고령·비상입법기구 쪽지도 "김용현이…" 尹 대통령의 속내는? 4 11:53 568
2611398 이슈 맛있는 빵먹어서 진짜 감동받은 정해인과 물마시고 먼산보는 임시완 5 11:52 1,794
2611397 이슈 [속보]박찬대 "1.19 폭동사태 국회 차원 규탄 결의안 처리 제안" 51 11:47 2,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