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尹 애도 글에 "가증스럽고 역겨워…수사나 제대로 받길"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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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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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이 지난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에 대해 “가용한 자원 모두 동원해 구조에 최선 다해주길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현 시국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조국혁신당은 30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정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메시지를 낸 데 대해 "가증스럽고 역겹다"며 맹비난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에게 총을 쏘라 명령하고, 제2, 제3의 계엄을 하겠다던 그 윤석열"이라며 "가증스럽고 역겹다. 그 입 닫고 수사나 제대로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적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세 번째 소환 통보에 불응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에서는 탄핵이든 수사든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었다.
김 권한대행은 또 윤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이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했던 발언을 상기시키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 등) 이들이 10·29 이태원 참사 때 뭐라 했는지 국민들은 생생히 기억한다. 대통령실은 재난 컨트롤타워가 아니라고 말했다"며 "참사가 아니라 사고, 희생자를 사망자로 억지 부리며 심각성을 줄이려고 했다. 희생자 명단도 개인정보라 감추려 했던 그자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말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한편 김 권한대행은 황운하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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