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진중권 "국민의힘, 친한계 내치는 순간 '순도 100% 내란정당'"
19,334 152
2024.12.30 15:57
19,334 152


"비상계엄 해제 의결한 18명 없었다면 '위헌 정당' 됐을 것"
"尹 탄핵·헌재 임명 반대? 강성 지지층만 보는 자유통일당 닮아"


원본보기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30일 국민의힘 내 친한(親한동훈)계 의원들이 당 지도부와 달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헌법재판관 임명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이 사람들에게 국민의힘의 미래가 걸려 있다"며 "(국민의힘이) 이들을 내치는 순간 '순도 100% 내란정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 교수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한동훈 전 대표를 필두로 의원 18명이 (비상계엄 당일) 국회의사당에 들어가 계엄 해제를 의결하는 데 참여했기에, 국민의힘이 간신히 버티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국민의힘 내 일부 인사들이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악화된 민심을 전혀 읽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표적인 인사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지목했다. 앞서 홍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치 뱀을 약 올리며 잡아먹어 달라는 독두꺼비를 연상시킨다"며 "조경태, 김상욱 그리고 김예지는 조속히 징계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적었다.

진 교수는 홍 시장 게시글을 언급하며 "그대로 (김상욱 의원 등을) 내친다면 국민들이 과연 그 당을 받아줄까"라고 반문한 뒤 "나만 해도 그 순간 '위헌 정당 소송'을 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계엄령으로 국민들의 헌법적 권리를 중단한 행위를 옹호하는 정당이 자유민주주의 질서에 부합하는 정당인가.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에도) 합법적인 정당으로서의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건 (홍 시장이 비난한) 바로 그 사람들 덕분"이라며 "나머지 의원들은 무엇을 했나. (비상계엄 당일) 당사로 몰려가고, 심지어 국회 안에 있으면서 (비상계엄 해제 의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최근 국민의힘 모습이 이른바 '태극기 부대'와 연대하는 자유통일당과 닮았다고 혹평했다.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들이 강성 지지층에만 소구하는 메시지를 발산하면서, 국민 대다수의 민심과는 멀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그 근거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를 막지 못했다며 사죄의 큰절을 올린 것을 언급했다.

진 교수는 "윤 의원과 같은 사람들이 '전광훈 집회'에 참석해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해 사과하고, 당은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고 있다. 심지어 미디어 특위는 김용현 전 국방장관 측 입장문을 공적(보도자료 형태)으로 내버렸다"며 "결국 윤 대통령 탄핵을 못하겠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https://naver.me/xs3VGS0Y

목록 스크랩 (0)
댓글 15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tvN 별들에게 물어봐 X 더쿠✨] 2025년 새해 소원 빌고 별들이 주는 선물 받아가세요🎁 374 24.12.30 53,9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389,0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39,3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64,4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69,3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12,2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680,3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72,4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13,2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36,8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5247 유머 휴일에 나만 깨우는 멍뭉이.jpg 9 14:46 428
2595246 이슈 박찬대 원내대표 트위터 7 14:44 1,364
2595245 기사/뉴스 채수빈 행방불명.. 유연석, 마음고생으로 얼굴 수척 [지금 거신 전화는] 14:42 481
2595244 이슈 이번 참사로 두 여동생을 잃은 목사님 56 14:41 3,211
2595243 이슈 오징어게임2 재미없어진 이유중 하나... 29 14:41 2,462
2595242 이슈 아기 돌잔치 때 받은 돌반지, 돌팔찌 아이가 커서 줘야 할까요? 55 14:40 2,077
2595241 이슈 오징어게임2 성기훈 의외의 사실 9 14:40 1,447
2595240 유머 어떤 할머니 버스카드가 안 찍히니까 버스기사님이.. 106 14:39 8,742
2595239 기사/뉴스 보건의료단체연합, 제주항공 참사 정부 책임 지적 6 14:38 633
2595238 이슈 이민호X공효진X오정세X한지은 tvN <별들에게 물어봐> 5분 하이라이트 6 14:38 318
2595237 이슈 원희룡 국토부장관청문회 13 14:38 1,482
2595236 이슈 무안공항 카페 선결제 논란 42 14:37 2,849
2595235 기사/뉴스 하나은행, 40세부터 희망퇴직…"최대 31개월 치 임금 지급" 8 14:36 1,162
2595234 유머 쓸데없이 고퀄인 일본 샴푸광고 캐디 3 14:33 1,047
2595233 이슈 윤석열 편지 헌재에 제출됨 54 14:32 4,876
2595232 이슈 보더콜리를 평화롭게 키우기 위한 산책표 27 14:30 2,938
2595231 이슈 KBO 한화이글스 새 둥지, ‘베이스볼드림파크’ 어디까지 왔나? 14 14:29 790
2595230 이슈 해외에서 제대로 터진 '오징어게임' 성기훈(이정재)X오영일(이병헌) 256 14:29 11,543
2595229 기사/뉴스 [단독] KBS '연기대상', 차주 편성 유력..이순재→지현우 누가 '대상' 일까 6 14:28 1,462
2595228 이슈 사형제 반대쪽의 주장 중 꽤 설득력 있는 것이 "오판할 수 있고 되돌릴 수 없다는 것"임 110 14:28 5,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