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웃돈 주고 다른 항공사 재예매"…제주항공 참사에 줄줄이 취소
2,150 1
2024.12.30 15:55
2,150 1


여행객들 사이서 '취소 후 재예매' 움직임
무안공항 도착예정이던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후 외벽 충돌…179명 사망

[무안=뉴시스] 김선웅 기자 = 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4.12.30. mangusta@newsis.com원본보기

[무안=뉴시스] 김선웅 기자 = 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4.12.30. mangusta@newsis.com[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여행객들 사이에서 웃돈을 주고 다른 항공사를 재예매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제주항공 티켓 예매자들 중 '취소 후 재예매'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났다.

여행객 A씨는 "당장 내일 제주항공으로 후쿠오카를 갈 계획이었는데 사고난 기종과 같은 기종이라 취소했다"며 "다행히 여행사 수수료를 제외하고는 티켓 가격은 전부 돌려받았다. 좀 비싸도 다른 항공으로 가려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행객인 B씨도 "가족과 다함께 가는 여행이 바로 며칠 뒤인데 취소하려니 마음이 갑갑하다"며 "무료 취소가 된다고 하니 걱정은 덜었지만 여행 출발도 전에 마음이 무거운 건 사실"이라고 했다.


제주항공 참사의 원인이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에 의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지만 과실 등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고, 참사가 발생한 직후인 만큼 같은 기종의 여객기를 피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이틀 후 일본 여행을 계획했던 C씨도 "당장 다음 주라 숙소 예약 취소가 어려워 난감했다"며 "그래도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마음이 불편해 다른 항공사로 재예매했다"라고 썼다.

사고가 난 비행기 기종과 예매 비행기 기종이 같은지 확인하라는 조언도 줄을 이었다. 제주항공 참사의 여객기 기종은 보잉의 B737-800이다. 이날 오전 같은 기종의 김포공항발 제주항공 여객기 지시계통 이상으로 회항했다.

제주항공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한 고객들의 문의에 무료 취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대행사를 통해 예매한 경우에는 취소 수수료가 부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행객은 "대행사에서 예매했는데 취소 수수료가 15만원이라고 하더라"고 했고, 또 다른 여행객은 "25만원 손해를 봤지만 취소했다"며 "불안하게 가는 것보단 다른 항공사를 타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전날 오전 9시3분께 공항 착륙 도중 랜딩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이탈했다. 이후 공항 외벽과 충돌했다

https://naver.me/GG7PtjKs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판타지 로맨스 레전드! 도경수 X 원진아 X 신예은 <말할 수 없는 비밀> 첫사랑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81 01.03 21,9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11,6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70,6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86,6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99,9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24,0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697,2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89,1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31,49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53,7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7064 기사/뉴스 태국 ‘최연소 총리’ 패통탄, 런던·홋카이도 부동산 등 재산 6000억 보유 09:19 2
327063 기사/뉴스 미국 “최상목 대행, 국정안정 노력 평가…헌법 절차 준수 기대” 8 09:18 199
327062 기사/뉴스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장서 불...진화 중 11 09:15 561
327061 기사/뉴스 [단독] 노상원, 계엄 이튿날 선관위 이동 계획…노태악 노렸나 5 09:14 271
327060 기사/뉴스 무안공항 주차장에 남은 희생자 차량…유족들에 인계 시작 13 09:12 1,183
327059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최상목에 “국회 자금 완전 차단…임금도 끊어라” 쪽지 57 09:10 2,409
327058 기사/뉴스 S.E.S.와 보아에 대해 코멘트한 적 있었던 아무로 나미에 7 08:49 2,114
327057 기사/뉴스 [단독] 앞으로는 병원서 “실손보험 있으세요” 못 물어본다 36 08:42 5,927
327056 기사/뉴스 [단독]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 1600만명 혜택 축소 추진 295 08:36 20,159
327055 기사/뉴스 [단독] 실손 있어도… 도수 치료 본인 부담 90%로 상향 197 08:20 17,672
327054 기사/뉴스 [단독] 로또 당첨·판매금 바뀔 수도…기재부, 대국민 여론조사 추진 29 08:16 4,579
327053 기사/뉴스 ‘가슴 아픈 이별’ 유연석, ♥채수빈 곁 떠났다 ‘최고 10.5%’ (지금 거신 전화는) 7 08:04 3,288
327052 기사/뉴스 '특수공무집행방해' 경호처장·차장 오늘 출석 통보 75 07:26 4,552
327051 기사/뉴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LA 다저스와 계약 34 07:23 4,087
327050 기사/뉴스 "더는 안 참아, 실명 공개할 것"…'흑백요리사' 윤남노 분노의 경고, 왜 12 05:10 10,582
327049 기사/뉴스 [단독] 포스팅 김혜성, 최대 2200만달러 다저스와 계약... 오타니와 한솥밥 45 04:42 4,911
327048 기사/뉴스 정치 참여하는 학생 ‘퇴학’시킨다는 고교들 14 03:21 3,304
327047 기사/뉴스 "지워라, 문자"..."방송 보고 알았다" 입맞춘 사령관들 4 02:02 2,956
327046 기사/뉴스 尹 수사·영장 거부에 이재오도 "이건 민주주의 아니다" 10 01:47 3,046
327045 기사/뉴스 한자리 모인 기업 총수들 "국정 안정화" 호소...정치권 "송구" 37 01:44 2,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