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는 전 세계적인 관심 속 26일 190개국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아쉬운 작품성으로 혹평이 이어지고 있는 '오징어 게임2'.
특히나 황동혁 감독이 자신만만하게 논란의 스타 탑을 품었지만, 베일을 벗은 탑의 연기력은 수준 이하로 큰 실망감을 자아냈다. 탑은 은퇴한 '약쟁이 래퍼' 타노스 역할을 맡았는데, 실제로 그가 은퇴를 선언하고 '마약 물의'를 일으킨 전적이 있다는 점도 극의 몰입을 해쳤다.
이에 "탑이 매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고 만족스럽다"라는 황동혁 감독의 극찬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며 거리감만 넓혔다. 더욱이 탑의 출연 비중이 상당히 크기에, '오징어 게임2'는 전 세계 93개국 1위에도 축제 분위기가 아닌 부정적인 눈초리가 쏠리고 있다.
'오징어 게임2' 출연진 이슈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시즌2에 트랜스젠더 현주 역할로 합류한 박성훈이 오늘(30일)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것.
박성훈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AV 표지 사진을 게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는 '오징어 게임'을 저속하게 패러디한 사진으로, 여기엔 여성들의 신체 노출을 비롯해 남성과의 키스 및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포함돼 있어 충격을 더했다.
박성훈은 문제의 게시물을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했으나, 이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일파만파 퍼진 상황이다. 게다가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 중, 이 같은 논란을 일으켜 더욱 거센 비판을 얻고 있다.
30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성훈 본인 확인 결과, 문제의 사진을 직접 올린 건 맞으나 '실수'라는 입장이다. 다만 "DM(다이렉트 메시지) 확인 중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실수로 올렸다"라는 의아한 해명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네? 인스타그램 시스템 너무 모르는 거 아니냐", "DM으로 온 사진을 저장까지 해서 네 번의 터치를 거쳐서 '실수'로 올렸다고?", "저럴 거면 그냥 해명하지 마", "DM 사진 눌러 저장하고 스토리 들어가서 사진 선택하고 완료 눌러야 하는데?", "인스타그램 하는 사람이 몇 명인데 DM이랑 스토리는 너무 다른 과정 아니냐" 등 의문을 자아냈다.
'오징어 게임2'에 찬물을 확 끼얹은 박성훈. 그는 다음 달 8일 오후 홍보 인터뷰를 앞두고 있는 바, 과연 명확한 해명을 내놓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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