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롯데리아 회동' 11월이 처음이었다…노상원 "선관위 족쳐라"
1,684 16
2024.12.30 15:47
1,684 16
12·3 내란 사태 사전 모의 혐의를 받고 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현역 정보사 군인들의 회동인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이 당초 알려진 이달 초가 아니라 11월에 처음 열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서 노 전 사령관은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정보사 정성욱 대령에게 "부정선거와 관련된 놈들은 다 잡아서 족치면 부정선거 했던 것이 다 나온다"라고 말하며 야구방망이 등 물품 준비도 꼼꼼히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CBS노컷뉴스가 파악안 회동 관계자 진술 내용 등을 종합하면 노상원 전 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 정성욱 대령은 11월 17일 오후, 경기도 안산 상록수역 롯데리아에서 만났다. 12·3 내란을 사전 모의한 전·현직 군인들의 회동인 롯데리아 회동이 처음 열린 것이다. 정보사 소속 김봉규 대령은 늦게 도착했다.


이 자리에서 노 전 사령관이 "준비는 잘하고 있느냐"라고 물으며 계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한다. 자신이 사전에 지시한 내용을 잘 준비하고 있는지 물은 것이다. 노 전 사령관의 지시사항이 담긴 A4 용지 10장 이상 분량의 문건은 이미 이날 회동으로부터 약 일주일 전인 11월 9일쯤 정성욱 대령에게 전달됐다. 해당 문건은 김봉규 대령이 정 대령을 찾아가 '노 전 사령관이 전달하는 것'이라며 줬다고 한다.

해당 문건에는 '계엄'이란 단어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는 게 관계자 진술이다. 구체적으로 문건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20여 명의 명단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령의 임무는 '명단 속 선관위 직원들을 모아 버스에 태워 수도방위사령부로 데려갈 것'이었다. 이 서류에는 야구방망이 등 구매해야 할 물품 목록까지 있었다고 한다.

정 대령은 김 대령으로부터 노 전 사령관의 지시가 담긴 문건이 최초 전달될 때는 계엄이 이뤄질 것이라고 믿지 않았지만, 11월 17일 첫 번째 롯데리아 회동에서 노 전 사령관이 준비 사항을 묻자 크게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부정선거와 관련된 놈들은 다 잡아서 족치면 부정선거 했던 거 다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선관위 장악을 위해 야구방망이와 니퍼, 케이블타이 등도 준비하라고 지시하는 등 약 10분 동안 말을 하고 자리를 떠났다.

노 전 사령관이 떠난 뒤 문 사령관은 정 대령에게 "장관님(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지시와 명령이 있으면 따라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12월 1일과 3일에 롯데리아 회동이 두 차례 더 열렸고, 3일 밤 비상계엄은 실제 선포됐다. 수사기관도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노컷뉴스 박희영 기자 matter@cbs.co.kr,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0hoon@cbs.co.kr



https://naver.me/5jJHTQfB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2025년 새해엔 좁쌀 부숴야지?🫠 좁쌀피지 순삭패치와 함께하는 새해 피부 다짐 이벤트! 85 00:06 2,4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17,5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85,1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98,9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17,5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29,0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06,9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91,3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37,3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63,9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7747 유머 너무 안쓰러웠던 성대결절이었던 이창섭.jpg 03:06 55
2597746 이슈 학폭도 집안 알아보는구나 2 03:04 408
2597745 이슈 체험 삶의 현장에 나온 노무현대통령 3 03:03 177
2597744 유머 독감 처방전 써주는 김루이🐦 2 03:03 163
2597743 이슈 민주노총 라이브 보고있는데 결국 민변이 올라와서 차별과 조롱을 멈춰달라고 말씀하시네 17 03:02 588
2597742 이슈 김재섭 : 영장효력 문제 다퉈질수밖에 없다 26 02:54 1,084
2597741 이슈 2030남성 근황 16 02:52 1,156
2597740 유머 전도유망한 몸놀림을 보여주는 여학생 6 02:47 1,196
2597739 이슈 내란수괴 윤석열 관저 철조망 설치중 41 02:41 2,564
2597738 이슈 공개되고 호불호 엄청 갈리는 T1(롤팀) 2025 유니폼 60 02:36 1,944
2597737 유머 중국의 크리스마스 풍경 21 02:33 2,041
2597736 유머 침대 이불에 떨어져있는 감자부스러기 12 02:25 3,210
2597735 유머 일본 채널이 설명해주는 한국의 한자 16 02:23 2,783
2597734 유머 보고 웃어주는 말(경주마) 1 02:23 347
2597733 이슈 어떤 사람이 가장 잊기 힘들까? 134 02:21 5,392
2597732 이슈 너는 태어나질 말았어야 해요 6 02:21 1,983
2597731 유머 돌덕들도 이해할수있는 모 아이돌 여성향게임 유저들이 빡친 이유 38 02:18 2,668
2597730 유머 탄핵 집회 발언으로 화제 중인 20대 남성의 덕질 종목 (추정) (feat.영화방) 27 02:17 4,425
2597729 유머 인간이 바닥청소하러 가면 등딱지 긁어달라고 호다닥오는 바다거북이 23 02:16 2,907
2597728 이슈 지금거신전화는 엔딩크레딧 멘트.jpg 11 02:15 2,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