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롯데리아 회동' 11월이 처음이었다…노상원 "선관위 족쳐라"
1,698 16
2024.12.30 15:47
1,698 16
12·3 내란 사태 사전 모의 혐의를 받고 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현역 정보사 군인들의 회동인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이 당초 알려진 이달 초가 아니라 11월에 처음 열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서 노 전 사령관은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정보사 정성욱 대령에게 "부정선거와 관련된 놈들은 다 잡아서 족치면 부정선거 했던 것이 다 나온다"라고 말하며 야구방망이 등 물품 준비도 꼼꼼히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CBS노컷뉴스가 파악안 회동 관계자 진술 내용 등을 종합하면 노상원 전 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 정성욱 대령은 11월 17일 오후, 경기도 안산 상록수역 롯데리아에서 만났다. 12·3 내란을 사전 모의한 전·현직 군인들의 회동인 롯데리아 회동이 처음 열린 것이다. 정보사 소속 김봉규 대령은 늦게 도착했다.


이 자리에서 노 전 사령관이 "준비는 잘하고 있느냐"라고 물으며 계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한다. 자신이 사전에 지시한 내용을 잘 준비하고 있는지 물은 것이다. 노 전 사령관의 지시사항이 담긴 A4 용지 10장 이상 분량의 문건은 이미 이날 회동으로부터 약 일주일 전인 11월 9일쯤 정성욱 대령에게 전달됐다. 해당 문건은 김봉규 대령이 정 대령을 찾아가 '노 전 사령관이 전달하는 것'이라며 줬다고 한다.

해당 문건에는 '계엄'이란 단어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는 게 관계자 진술이다. 구체적으로 문건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 20여 명의 명단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령의 임무는 '명단 속 선관위 직원들을 모아 버스에 태워 수도방위사령부로 데려갈 것'이었다. 이 서류에는 야구방망이 등 구매해야 할 물품 목록까지 있었다고 한다.

정 대령은 김 대령으로부터 노 전 사령관의 지시가 담긴 문건이 최초 전달될 때는 계엄이 이뤄질 것이라고 믿지 않았지만, 11월 17일 첫 번째 롯데리아 회동에서 노 전 사령관이 준비 사항을 묻자 크게 당황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부정선거와 관련된 놈들은 다 잡아서 족치면 부정선거 했던 거 다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 선관위 장악을 위해 야구방망이와 니퍼, 케이블타이 등도 준비하라고 지시하는 등 약 10분 동안 말을 하고 자리를 떠났다.

노 전 사령관이 떠난 뒤 문 사령관은 정 대령에게 "장관님(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지시와 명령이 있으면 따라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12월 1일과 3일에 롯데리아 회동이 두 차례 더 열렸고, 3일 밤 비상계엄은 실제 선포됐다. 수사기관도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노컷뉴스 박희영 기자 matter@cbs.co.kr,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0hoon@cbs.co.kr



https://naver.me/5jJHTQfB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702 01.15 65,4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1,3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22,0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84,3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55,90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49,3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99,7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407,9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57,1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01,8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8969 기사/뉴스 ‘불후’ 라포엠 최성훈, 김해숙 앞 눈물 펑펑...무슨 일? 23:19 29
2608968 이슈 노종면 국회의원 페이스북 23:19 134
2608967 유머 이름이 진짜 특이한 일본 여자 23:18 161
2608966 이슈 입원해도 체포해 조국 아내는 재판받다 쓰러져도 수술도 못받게했잖아 너네 11 23:18 424
2608965 이슈 고속도로 휴게소 근황 ㄷㄷㄷㄷㄷㄷㄷㄷㄷ 4 23:17 1,087
2608964 유머 잊을만하면 자꾸 릴스에 나타나는 일남 23:16 357
2608963 유머 사람 대하는 알바 공감 ㅋㅋㅋㅋㅋㅋㅋ 2 23:16 428
2608962 이슈 하고 싶은 선수들이 줄을 섰다는 넥슨&슛포러브 아이콘매치 3 23:15 288
2608961 이슈 베몬 릴리라이크유에서 단발에 여덕몰이상 느낌있는 멤버 2 23:14 380
2608960 이슈 Love 2 - 브브걸 (BBGIRLS) [뮤직뱅크/Music Bank] | KBS 250117 방송 23:14 69
2608959 이슈 홍상수 김민희 불륜 인정하던 날.jpg 27 23:14 2,953
2608958 유머 원근법이랑 안 친한 사람들 9 23:13 939
2608957 이슈 갤럭시 S25 출고가 30 23:12 1,735
2608956 이슈 약 3시간 동안 27곡 진행한 여자친구 10주년 콘서트 <Season of Memories> 세트리스트 10 23:11 593
2608955 유머 엄마가 불러서 가봤더니... 1 23:09 1,088
2608954 유머 레전드 팬기만.X 7 23:08 1,124
2608953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23:08 122
2608952 이슈 르세라핌 단체 브이로그 영국편 [FIM-LOG] in United Kingdom🇬🇧 1 23:08 209
2608951 이슈 펜디 앰배서더된 방찬은 원래 펜디를 사랑했다.jpg 5 23:07 858
2608950 유머 음악 수행평가에 처음보는 악기가 나왔다 13 23:07 1,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