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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제주항공 참사] 경제계도 애도…신년 행사 취소하고 조기 게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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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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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골목 시장 살리기' 캠페인 연기…무협, 임원 송년회 취소
삼성, SK, LG 등은 사옥에 조기 게양…롯데월드타워에 애도 조명

 

(서울=연합뉴스) 재계팀 = 전남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경제계도 깊은 슬픔에 잠긴 가운데 일부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년 1월 3일 열리는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참사 피해자의 넋을 기리며 묵념하는 등 애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매년 초 경제계와 정·관계, 노동계 등 각계 인사가 모여 덕담과 인사를 나누는 경제계 최대 규모 신년 행사다.

 

사상 초유의 탄핵 국면으로 인한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불참에도 경제계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제주항공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과 충격에 빠진 만큼 당초 계획보다 행사를 차분하게 진행하고 경제계의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기업인과 경제단체장, 정계 인사, 언론계 대표, 주한 외교사절 등 각계 인사 500여명에게 초청장을 보냈으나, 실제 참석 규모는 이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대한상의는 이날 내수·소비 진작을 위해 박일준 상근부회장과 신입직원 등 임직원 20여명이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골목 시장 살리기' 캠페인을 할 예정이었으나, 애도 기간임을 감안해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이날 예정됐던 임원 송년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내년 1월 2일 열릴 시무식에서는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를 위한 애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내년 1월 3일 신년회를 예정대로 진행하되 별도의 애도 시간을 갖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SK 사옥 앞에 게양된 조기 [촬영 장하나]

SK 사옥 앞에 게양된 조기
[촬영 장하나]

 


개별 기업들도 다음 달 4일까지 지정된 국가 애도 기간을 감안해 연말연초를 맞아 계획했던 이벤트를 취소하는 분위기다. 기업별로 조기를 게양하고 사고 관련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중앙회는 내년 1월 3일로 계획된 신년회 연기를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수원, 서초, 광주 등 주요 사업장에 조기를 게양한 데 이어 다음달 2일 사내 임직원 대상 시무식에서 애도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SK그룹도 이날 오전 종로구 서린사옥에 조기를 게양했다.

 

LG는 본사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비롯해, 전국 주요 사업장에 조기를 게양하며 이번 참사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효성은 마포 사옥에 조기를 게양했으며, 내년 초 시무식에서 피해자를 애도하며 묵념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조기 게양한 여의도 LG트윈타워 [촬영 강태우]

조기 게양한 여의도 LG트윈타워
[촬영 강태우]

 


롯데물산은 다음 달 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애도 조명을 점등한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 때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자 상부 랜턴부에 백색 조명을 켠 바 있다.

 

오는 31일 자정께 예정됐던 롯데월드타워의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도 취소됐다.

 

롯데월드는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예정된 모든 퍼레이드를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서울 중구청 주관으로 준비한 명동 본점의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 축제도 취소됐다. 중구청은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행사를 취소한다고 신세계 측에 알려왔다.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도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자 오는 31일 계획한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외에 각 업체 부서마다 회식이나 신년회 등을 미루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3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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