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천하람 국회의원은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기도 전에 이것을 지역에 대해 비하를 하거나 지역 공항에 대한 폄하를 하는 식으로 몰고 가는 세력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경계했다.
순천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의정 활동 중인 천 의원은 이날 오후 순천시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저를 포함해서 정치권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이것을 지역 비하로 가거나 지역 공항에 대한 무시로 가지 않도록 그런 부분들을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무엇보다도 이번 사고로 그나마 최근에 조금 활성화되고 있는 무안국제공항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돼서는 결코 안 된다”면서 “사고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된 것은 아니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정말 안전을 위한 우리의 투자를 늘려야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정치권에서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전에는 무안 합동분향소에도 다녀왔다는 천 의원은 “사고 희생자 가운데 8명이 순천시민이자 대부분 광주·전남 도민들이 사고로 희생됐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슬픔을 함께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뉴스 순천서 조문 천하람 “지역공항 비하세력 바로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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