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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제주항공 "英 재보험사 입국, 배상 논의 시작"[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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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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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참사]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3차 브리핑
"김이배 대표, 현장 대응…B737-800 점검 진행"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 유가족에 대해 장례 절차를 원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영국 재보험사를 비롯한 보험사와 사고 배상 관련 논의도 바로 진행키로 했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30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리며 끝까지 남은 가족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생략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관련 3차 브리핑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다음은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항공편 취소율 및 신규 유입량은 어떠한가.

 

△현재 계속 집계 중이다. 구체적 수치는 파악 중이나 아무래도 취소 문의가 평소보다 많은 수준이다. 신규 유입량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생존한 여객승무원 2인에 대한 의료 지원 계획은. 또한 해당 직원들이 비행을 꺼릴 수 있는데 원하는 부서를 요청할 시 전환배치가 가능한가.

 

△생존자인 제주항공 승무원 2인은 어제(29일) 목포에 있는 병원으로 후송됐다가 오후 늦게 서울로 이송했다. 이분들이 완치될 때까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현재 중환자실에 계신 분도 있어 절대적으로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항공은 완치까지 모든 지원을 이어갈 것이며, (전환배치 등은) 완치 후 본인 희망에 따라 협의할 것이다.

 

-태국인 탑승객 유가족은 입국했나.

 

△태국인 유족들은 오늘 도착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유가족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을 배치하고 현장 이동을 도울 것이며, 현장에서 유해 확인 등 절차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릴 것이다.

 

-보험 배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부분이 있나.

 

△영국 재보험사에서 전날 저녁 한국에 입국해 오늘 중 보험 처리에 관한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장례 절차 지원과 더불어 보험금 지급에 대해서도 유가족과 긴밀히 협의하며 관련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상 규모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라고 이해해주시면 되겠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무안국제공항에 머물고 있는지. 현장에 파견한 직원들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사고 상황에 대한 소통이 충분하지 않다는 아쉬움이 나오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제주항공 내부에서는 어떻게 상황을 정리했으며, 유족들과 소통하고 있나.

 

△김 대표이사는 현장에 있으며 현장에서 대책본부를 별도로 구성해 계속해서 논의 중이다. 유가족 대표단이 꾸려져 제주항공이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을 협의하며 계속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사고 수습과 원인 조사 관련해 제주항공은 정부가 제공하는 내용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수습 과정 등에 대해 별도 설명을 드릴 수 없는 상황이다. 제주항공은 필요한 장례 지원 절차, 보험 처리 등 부분에 대해 현장에 파견된 직원들과 설명하고 충분히 안내하고 있다.
 

-참사 하루 만에 동일 기종 비행기의 랜딩기어(바퀴 등 비행기 이착륙에 필요한 부품) 이상으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한 입장이나 추후 대책이 있나.

 

△제주항공 7C101편(김포~제주) 이륙 직후 랜딩기어에 이상이 있다는 시그널이 모니터를 통해 확인됐다. 해당 편 기장이 지상에 있는 정비센터와 통신해 추가 조치를 통해 정상 작동이 됐으나, 기장이 안전 운항을 위해 회항해 점검을 받는 게 맞다고 판단했고 김포공항으로 다시 돌아와 점검을 진행했다. 해당 편 승객들은 대체 항공편을 이용해 다시 제주로 출발했다.

 

-사고기 관련 정비 및 정기 점검은 어떻게 진행해 왔나.

 

△항공기가 600시간 정도 비행하면 유압 계통을 비롯해 여러 가지를 점검하는 ‘A체크’ 등 정기 점검 절차가 있고 이를 국토부에 보고해야 한다. 사고기의 마지막 A체크 진행일이 12월 20일이다. 이와 별개로 비행기 출발·도착 시 진행하는 ‘중간 점검’, 하루 비행이 끝나면 하는 ‘비행 후 점검’ 등 일상적 점검이 있다. 이 같은 점검 절차를 철저히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철저히 진행할 것이다.

 

-점검 시에 랜딩기어 작동 여부를 확인하나.

 

△랜딩기어를 매번 출발할 때마다 점검하는지는 확인해야 한다. 랜딩기어는 이륙한 이후 바퀴가 접히는 데 영향을 주는 것이다 보니 지상에서 (랜딩기어의) 작동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고기가 13~16시간 운행했다고 설명했는데, 이런 과정이 비행기 노후화나 피로도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나. B737-800 관련 특별 점검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B737-800 기종 특성상 미주나 유럽 등 긴 노선을 가는 비행기가 아니다. 그런 비행기보다 이착륙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다. 그런 부분과 기체 피로도와 관련성 등 부분을 다시 한 번 더 체크하도록 하겠다.

 

-사고기 운항 승무원의 무안국제공항 운항 이력은 어떻게 되는가. 제주항공 기장 승급 요건은.

 

△해당 편 운항 승무원의 운항 이력은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모든 기장·부기장이 특정 노선에만 배정되지는 않는다. 바다를 건너야 하는 일부 노선은 별도 자격 요건이 있어 이에 부합하는 기장·부기장이 배정되지만 대부분 국내선과 국제선을 골고루 배분한다.

 

△타사와 직접 비교하지는 않았으나 제주항공 기준에 따르면 부기장으로서 3500시간 이상 비행해야 기장으로 승급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된다. 비행시간을 채웠다고 모두 승급하는 것은 아니며, 별도 심사를 통해 기장 요원으로 선발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15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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