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88올림픽 하키 영웅 박순자씨, 4명에게 새 삶 선물하고 하늘로
3,432 26
2024.12.30 13:20
3,432 26

1986년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1988년 서울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여자하키 영웅 박순자씨(58)가 4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30일 경희대병원에서 박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심장과 폐, 간,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30일 밝혔다. 박 씨는 9월부터 두통으로 치료를 받던 중 지난달 21일 저녁 집 근처 수영장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박 씨는 생전 TV 방송을 통해 장기이식을 받지 못해 죽는 사람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뇌사 장기기증을 하고 싶다는 뜻을 자주 밝혔고, 가족은 고인의 뜻을 지켜주고자 기증에 동의했다.


waVHnv

하키선수로 활동하던 고 박순자씨의 모습.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박 씨는 중학생 때 육상선수로 활약하다 고등학생 때 하키 선수로 전향해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하키 국가대표를 은퇴한 후에는 직장생활을 하며 매월 어려운 이웃을 후원했고, 꾸준히 봉사활동을 했다. 박 씨의 아들 김태호씨는 "엄마, 나 키우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아들 취업했다고 같이 기뻐하던 모습이 눈에 선해요. 엄마는 제게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줬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해요. 많이 사랑하고 고마워요"라며 인사했다.



LKxcVH

고 박순자씨.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1986 아시안게임과 1988 서울올림픽에서 우리나라를 널리 알린 여자하키 국가대표이자, 삶의 끝에 4명의 생명을 살린 영웅 기증자 박순자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허미담 기자




https://v.daum.net/v/20241230101108377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247 24.12.30 51,5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386,5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36,4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61,0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66,1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12,2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678,8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70,28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12,0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35,7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5074 유머 해외에선 오겜 성기훈을 어떻게 보는지 알아보자 3 11:55 786
2595073 정보 🎗🕯1/2 윤석열 파면 국힘당 해산 촛불문화제(헌재 앞 집회 정보) 1 11:53 546
2595072 기사/뉴스 [속보] 경찰 "尹 체포지원 위법성 없도록 충분한 법적 검토" 9 11:53 877
2595071 이슈 장애인 지하철 태우기 싫어서 이렇게까지 하는 나라 4 11:52 904
2595070 이슈 나경원 페북업 <절차 파괴는 민주주의 파괴다> 74 11:51 1,368
2595069 이슈 가족 권유에도…깨비시장 운전자, 치매 치료 중단 14 11:50 2,404
2595068 이슈 약간의 희망이 보이는 부마선 소식 4 11:48 2,621
2595067 유머 의사가 예측하는 윤석열 구치소 삶 28 11:48 2,745
2595066 이슈 어느 차주가 받은 사과 쪽지와 간식 62 11:48 5,143
2595065 이슈 국힘 지지층 67.1% “부정선거 있었다” 12 11:45 532
2595064 기사/뉴스 조국혁신당 “윤석열‘비빌언덕’ 국민의힘 정당해산심판 촉구 검토“ 51 11:45 1,189
2595063 이슈 와 님들아!!! 저 서울교통공사한테 문자 답변 받았어요!!!! 근데 이 놈들 저한테 실수로 업무지침 내리는 복붙문자 보냄!!!!ㅋ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 10 11:45 3,531
2595062 기사/뉴스 경호처 "尹 체포영장 집행 경찰 고소·고발?…검토한 적 없다" 13 11:45 896
2595061 이슈 "어르신한테도 키오스크만 강요"…식당 주문 진땀 뺀 노부부 안쓰럽다 35 11:44 1,814
2595060 기사/뉴스 [단독] 국회 탄핵 대리인단, '윤석열 편지' 헌재 제출하기로 38 11:43 2,572
2595059 정보 네페 1원 12 11:43 686
2595058 이슈 난가병 초기증상을 보이는 최상목 페북 19 11:42 3,384
2595057 이슈 경찰버스 10여대 도착 26 11:41 3,780
2595056 이슈 박성훈 측 "대본 리딩 취소가 음란물 논란 때문? NO" [공식입장] 20 11:39 912
2595055 기사/뉴스 "그냥 우리 잡혀갑시다" 계엄날 MBC사장 출근해 한 말 16 11:39 3,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