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mobydick119/status/1873471602245128202
난 몰랐어 기사 찾아 본다고 본 거 같은데
정말 몰상식했던 정부였구나
마음을 추스를 겨를도 없이 월요일이다. 이태원 때, 출근하자마자 팀장이랑 싸웠던 기억이 난다. 근조 리본 뒤집어 달라는 얘기에 욱해서 왜 그딴 짓을 해야 하냐고 소리쳤었다. 팀장이 답하길, 공무원이니까. 공문으로 그런 지시가 내려왔으니까. 나랏밥 먹는 게 그때처럼 창피한 적이 없었다. 근조 두 글자라도 있어야 슬픔이 말이 되어 죽은 이들에게 가 닿을 것 같았다. 나는 끝까지 리본을 뒤집어 달지 않았다. 그때와 똑같다. 내 주위로 길을 잃은 말들이 유령처럼 떠돈다. 어떤 말을 붙들어야 할지 모르겠다. 아마 영영 붙들 말을 못 찾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