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손실 부분도 찾았다"…사고 여객기 블랙박스 2개 온전히 수거
4,742 18
2024.12.30 10:43
4,742 18

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유류품을 탐색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지난 29일 오전 9시3분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규명의 열쇠인 블랙박스 두 개가 온전히 수거됐다. 사고기의 블랙박스는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자료기록장치(FDR) 두 개로 구성돼있다. 사고 직후 CVR 외형은 100% 찾았지만, FDR은 외형이 일부 손상된 채 수거됐었다. 간밤에 떨어져 나간 FDR까지 발견되며 일단 사고기 블랙박스 외형은 100% 확보했다. 하지만 블랙박스의 손상 정도가 심해 데이터 다운로드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곽영필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반 소속 과장은 30일 오전 "밤 사이 손실됐던 블랙박스까지 다 확보해 김포공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김포공항에 있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분석실에서 블랙박스를 해독하는 것인데, 데이터 다운로드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 조사는 두 장치의 기록을 비교하면서 분석해야 한다. FDR과 CVR 해독 작업이 전체 조사의 방향성과 기간을 정한다. 두 장치가 완벽히 다 있고,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만 있다면 해독 작업이 일주일 안에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FDR은 항공기의 비행경로와 각 장치의 단위별 작동상태를 디지털, 자기, 수치 등 신호로 녹화·보존한다. 마지막 25시간의 비행 자료를 기록한다. CVR은 조종실 내 승무원 간의 대화, 관제기관과 승무원 간의 교신내용, 조종실 내 각종 경고음 등을 기록하는 역할을 맡는다. 엔진이 정지될 때까지 마지막 2시간 동안을 녹음한다.

블랙박스 두 개를 다 찾았지만, 훼손으로 인해 만약 데이터 다운로드가 쉽지 않다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조사를 맡겨야 한다. 이럴 경우 해독 작업까지 수개월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FDR과 CVR은 대부분 기체 꼬리 부분에 설치된다. 이번 사고에서도 여객기 기체는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탄 가운데 꼬리 칸은 그나마 모습을 유지했다. 두 장치는 최대 1100℃의 고온에서 1시간 이상을 버티고 3400G(Gravitational accelerationㆍ중력가속도)에 달하는 충격을 견뎌낼 수 있다. 

 

"손실 부분도 찾았다"…사고 여객기 블랙박스 2개 온전히 수거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243 24.12.30 49,3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385,2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35,1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59,8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62,80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12,2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677,78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66,3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11,0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35,7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4981 이슈 실시간 걸그룹 여자친구 출국 기사 사진.jpg (완전체 컴백) 09:30 309
2594980 기사/뉴스 가장 친환경적인 옷은 지금 내 옷장 안에 있는 옷 09:30 241
2594979 이슈 ⭐️⭐️2025년 IT계열 초봉 리스트.blind 4 09:27 636
2594978 유머 대한민국 개꿀직장 2 09:27 774
2594977 기사/뉴스 [단독]'日음란물 논란' 박성훈 여파? '폭군의 셰프' 대본 리딩 취소 43 09:27 1,555
2594976 기사/뉴스 “새해 금연하세요”…담배 피울 때마다 ‘기대수명 20분’ 단축 1 09:26 137
2594975 기사/뉴스 ‘100세 장수’ 카터 前 美대통령… 부고 쓴 언론인이 먼저 사망 7 09:24 1,102
2594974 이슈 이번주에 진행되는 리버풀vs맨유,리버풀 홈구장에서 마지막으로 골 넣은 맨유 선수 2 09:23 329
2594973 이슈 <윤석열 지지자들의 지적 수준> 24 09:23 2,151
2594972 이슈 헌법재판관 2명 임명 직전 국무회의 주요 발언 39 09:22 2,246
2594971 기사/뉴스 '국산 OTT 연합' 급한데…해 넘긴 티빙·웨이브 합병 9 09:21 582
2594970 이슈 정진석 용산 출입기자단 단톡방에 사퇴하며 보낸 톡 44 09:21 2,929
2594969 유머 청둥오리 부리가 강아지처럼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13 09:20 1,715
2594968 이슈 새벽에 윤 관저 또 간 국민의힘 윤상현 30 09:18 3,214
2594967 기사/뉴스 리얼미터 대구 경북 여론조사 국힘 50.5% 188 09:17 8,415
2594966 기사/뉴스 머스크, 엑스 계정명 '코인'으로 바꾸자…코인시세 900% 급등 2 09:17 880
2594965 기사/뉴스 “경호처, 체포영장 집행 내란죄 고발 검토” 보도에 “사실 아냐” 35 09:10 2,987
2594964 기사/뉴스 헌재 스스로 ‘완전체’ 길 열까…‘재판관 임명권 불행사’ 헌법소원 심리 82 09:08 4,379
2594963 이슈 오늘 라스베가스 트럼프 타워 앞에서 폭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31 09:08 3,480
2594962 기사/뉴스 [속보] 최상목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유가족에 악의적 댓글…명예훼손 법적 조치" 40 09:06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