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손실 부분도 찾았다"…사고 여객기 블랙박스 2개 온전히 수거
5,427 18
2024.12.30 10:43
5,427 18

30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유류품을 탐색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지난 29일 오전 9시3분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규명의 열쇠인 블랙박스 두 개가 온전히 수거됐다. 사고기의 블랙박스는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자료기록장치(FDR) 두 개로 구성돼있다. 사고 직후 CVR 외형은 100% 찾았지만, FDR은 외형이 일부 손상된 채 수거됐었다. 간밤에 떨어져 나간 FDR까지 발견되며 일단 사고기 블랙박스 외형은 100% 확보했다. 하지만 블랙박스의 손상 정도가 심해 데이터 다운로드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곽영필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반 소속 과장은 30일 오전 "밤 사이 손실됐던 블랙박스까지 다 확보해 김포공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김포공항에 있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분석실에서 블랙박스를 해독하는 것인데, 데이터 다운로드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고 원인 조사는 두 장치의 기록을 비교하면서 분석해야 한다. FDR과 CVR 해독 작업이 전체 조사의 방향성과 기간을 정한다. 두 장치가 완벽히 다 있고, 데이터를 내려받을 수만 있다면 해독 작업이 일주일 안에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FDR은 항공기의 비행경로와 각 장치의 단위별 작동상태를 디지털, 자기, 수치 등 신호로 녹화·보존한다. 마지막 25시간의 비행 자료를 기록한다. CVR은 조종실 내 승무원 간의 대화, 관제기관과 승무원 간의 교신내용, 조종실 내 각종 경고음 등을 기록하는 역할을 맡는다. 엔진이 정지될 때까지 마지막 2시간 동안을 녹음한다.

블랙박스 두 개를 다 찾았지만, 훼손으로 인해 만약 데이터 다운로드가 쉽지 않다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조사를 맡겨야 한다. 이럴 경우 해독 작업까지 수개월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

FDR과 CVR은 대부분 기체 꼬리 부분에 설치된다. 이번 사고에서도 여객기 기체는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탄 가운데 꼬리 칸은 그나마 모습을 유지했다. 두 장치는 최대 1100℃의 고온에서 1시간 이상을 버티고 3400G(Gravitational accelerationㆍ중력가속도)에 달하는 충격을 견뎌낼 수 있다. 

 

"손실 부분도 찾았다"…사고 여객기 블랙박스 2개 온전히 수거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6,1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70,8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15,8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03,9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68,99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22,0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20.05.17 5,432,6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70,6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19,8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0153 기사/뉴스 대구 중구 동성로 관광특구, 2025년 글로벌 관광지로 도약 1 22:58 101
330152 기사/뉴스 김종민 파혼이라도 바라는 건가, 신점 본 ‘미우새’ 제작진의 망발 1 22:52 1,658
330151 기사/뉴스 금새록 가족, 100억 절도 혐의로 끝내 체포…김정현 "나도 한패" (다리미패밀리) [종합] 5 22:46 1,456
330150 기사/뉴스 '55세' 정석용 "여자친구 있다, 결혼 생각 중"… '찐친' 임원희 대실망 ('미우새') 42 22:40 4,188
330149 기사/뉴스 '숏폼' 드라마 만드는 티빙·왓챠 4 22:37 1,758
330148 기사/뉴스 윤상현, 서부지법 난입 사건 후 “애국시민들께 감사” 31 22:28 2,397
330147 기사/뉴스 미국 "법치주의 공동 약속 재확인"‥외신 "서울 법원 습격" 2 22:11 1,111
330146 기사/뉴스 돌아온 내란 특검법…거부권 놓고 고심하는 최상목 260 22:02 16,120
330145 기사/뉴스 '尹 지지' 최준용, MBC 등장에 항의 '봇물'..."내란 수괴 동조, 출연 금지하라" 31 21:58 4,926
330144 기사/뉴스 "전재산 준다고 유언장 남기면?"…홍상수 1200억 유산, 혼외자도 상속 [MD이슈] 53 21:53 5,380
330143 기사/뉴스 법원 난입한 사람들 정체는…극우 유튜버가 기름 붓고 2030이 불쏘시개 31 21:44 5,519
330142 기사/뉴스 감히 '시일야방성대곡' 운운한 대통령 변호인단 42 21:42 3,892
330141 기사/뉴스 [단독] 쇠파이프 들고 “판사 어딨어!”...서부지법 공포의 3시간 12 21:27 2,713
330140 기사/뉴스 폼 안 떨어졌는데...NCT 127의 괜한 걱정, 앙앙코르까지 문제 없는 ‘神’ (엑's 현장)[종합] 16 21:27 1,212
330139 기사/뉴스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에서 알려드립니다.] 320 21:22 39,029
330138 기사/뉴스 '다리미 패밀리' 서강주(김정현)♥이다림(금새록) 식구들 체포되자 자백 "나도 범인" [종합] 4 21:20 2,171
330137 기사/뉴스 윤상현, 서부지법 난입 사건 후 “애국시민들께 감사” 26 21:18 3,622
330136 기사/뉴스 [jtbc오늘자] 김민전보다 먼저 백골단을 연단에 올린 사람 18 21:16 5,883
330135 기사/뉴스 [속보]이광우 경호본부장 석방…"검찰 구속영장 불청구 따른 결정" 299 21:08 15,315
330134 기사/뉴스 8시간 만에 나온 권한대행 지시‥야당 "최상목, 불행한 사태 키워" 26 21:06 3,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