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는 한강 유람선이 불꽃을 쏘아 올리는 ‘한강한류불꽃크루즈’ 행사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4 한강페스티벌-겨울’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서울시의 행사 홈페이지에는 “한강 초대형 유람선에서 손에 잡힐 듯한 음악에 맞춰 연출되는 불꽃쇼도 즐길 수 있다”고 소개돼 있다. 한강 변에서 불꽃을 쏘아올리는 유람선의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으로 공유되자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비판이 일었다.
김 대표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의 취소 요청에도 강행했던 오늘(29일) 6시 반 행사는 취소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오늘 선상에서 실시된 불꽃(놀이)은 외국인 방한 인센티브 단체와 이미 계약된 행사로 당일 일방적 취소가 불가능했다”며 “다문화 어린이 초청행사와 연말 사회봉사단체 초청행사 등 200여명의 탑승이 결정된 상황”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행사 시기는) 국가애도기간 선포전이었고 너무 급작스런 상황이라 미숙한 판단(을 했다)”이라며 “어려운 관광업계의 현실이 하지 못할 행사, 하지 말아야 할 행사를 구분하기 어렵게 한 것”이라고 했다.
https://naver.me/5eUPHo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