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대통령실, 이태원 참사 뒤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0건”
16,207 145
2024.12.30 09:55
16,207 145

[단독] 대통령실, 이태원 참사 뒤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0건”

이태원 참사 뒤 비판 나오자 뒤늦게 접속하고도
지난 7월 오송 참사 때 아무 지시도 내리지 않아
매일 한 차례 송수신 체계 점검 교신 훈련도 불참

엄지원기자
  • 수정 2023-10-27 17:54
  • 등록 2023-10-27 17:54
    지난해 7월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7월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난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이 재난 관리를 책임지는 기관들이 공유하는 재난안전통신망에 접속해 있으면서도 지난 7월 ‘오송 참사’ 당시 아무런 지시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은 참여기관들의 송수신 체계를 점검하는 정기교신 훈련에 한번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 발생 당시 정부가 1조5천억원을 들여 구축한 재난안전통신망이 ‘무용지물’이었단 비판이 나오자 대통령실이 뒤늦게 통신망에 접속했지만, 이후에도 실질적인 재난 대응에는 미온적이었단 것이다.

    27일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겨레에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의 책임 소재를 두고 “재난의 컨트롤타워, 안전의 컨트롤타워는 대통령이 맞다”고 밝힌 지난해 11월7일 재난안전통신망 공통통화그룹에 처음 접속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마련된 재난안전통신망은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재난 관련 기관이 하나의 통신망으로 소통할 수 있는 전국 단일 통신망인데, 시스템 활용을 위한 훈련이 미비해 이태원 참사 당시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단 비판이 나왔다

  • (중략)

실제로 대통령실은 지난 7월15일 24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오송 참사 당시 ‘충북재난상황실01’ 그룹의 통화그룹에도 접속해 있었는데, 당시에도 해당 그룹에서 대통령실의 통화량은 ‘0초’였다. 이후 언론이 앞다퉈 ‘이태원 참사에 이어 오송 참사에서도 재난안전통신망은 무용지물이었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놓자 참사 발생 열흘 만인 7월25일 오후 3시께 대통령실은 ‘중앙재난상황실’ 두 개 그룹을 제외한 모든 광역 단위 통화그룹에서 접속을 종료했다. ‘여론의 뭇매를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대목이다. 대통령비서실은 재난안전통신망의 광역 통화그룹에서 일괄적으로 접속 종료한 이유를 묻는 정태호 의원실의 질의에 “대통령실의 통신장비 운용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실의 보안 관리 등과 연계돼 공개하기 어려움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사실상 답변을 거부했다.

https://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1113950.html

https://x.com/pyodogi/status/1873416121392750667

목록 스크랩 (3)
댓글 1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687 01.15 61,4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0,14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18,1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83,6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54,4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48,4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99,7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406,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55,8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01,8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57477 이슈 [덱스의 냉터뷰 미공개] 소주 광고 모델 장원영 미리보기 3 20:27 148
1457476 이슈 윤석열 10전 10패 13 20:26 1,018
1457475 이슈 커플팰리스2 예고 영상에 나오는 회사원A 4 20:26 683
1457474 이슈 요네즈 켄시 신곡 재킷 일러스트 (with 건담) 20:26 133
1457473 이슈 세븐일레븐 저속노화 건강식 꿀팁 1 20:26 448
1457472 이슈 10년 재계약 박자마자 맨시티 공식 유튜브 및 트위터에 올라온 홀란드 영상 20:25 89
1457471 이슈 도파민 터지는 NCT 127 새 콘서트 공지 뜨던 순간 5 20:22 630
1457470 이슈 극우들이 부정선거의 한 증거라고 우기는 '선관위의 형상기억종이' => 이런 종이 없음 / 선관위가 언급한 적도 없음 22 20:14 1,916
1457469 이슈 체포할때 드라마 vs 현실 (feat.엄은향) 15 20:09 1,866
1457468 이슈 아이브 리즈 뮤뱅 직캠 썸네일 ㄷㄷㄷㄷㄷㄷ 21 20:08 1,630
1457467 이슈 이옥섭 구교환의 신작 장편영화에 여자주인공으로 나오는 장도연 25 20:07 2,892
1457466 이슈 영화 <파과> 해외 포스터 공개 21 20:06 2,925
1457465 이슈 모사이트에서 난리났던 댓글 ㄷㄷㄷ 53 20:04 6,694
1457464 이슈 촬영 끝났다는 박찬욱 감독 신작 38 20:03 4,449
1457463 이슈 국민의힘 “특검 언론 브리핑 금지” vs 민주 “그런 특검 어딨나” 147 19:59 5,658
1457462 이슈 면도하는 차은우 17 19:57 1,438
1457461 이슈 반지의제왕 프로도의 고통을 한국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는 방법.jpg 34 19:54 3,465
1457460 이슈 결정사 남성 회원이 더 많다고 오피셜 남 126 19:52 15,092
1457459 이슈 오늘자 아이브 역조공 12 19:51 3,179
1457458 이슈 "저 한마디만 해도 될까요?" 학부모가 교육부장관에게 한 말은? (AI 교과서) 11 19:50 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