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러다 다 죽어요" 혈맹도 깨졌다…살얼음판 토종 OTT
8,549 10
2024.12.30 04:18
8,549 10
FWBGHV

네이버(NAVER), SBS가 잇따라 넷플릭스와 손잡으면서 국내 OTT 웨이브와 티빙의 이용자 이탈 우려가 커진다. 네이버는 티빙, SBS는 웨이브의 주주라는 점에서 '혈맹'도 거스를 수 없을 정도로 OTT 시장 판세가 기운 것 아니냐는 진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 1일부터 티빙과 네이버플러스멤버십(네이버 멤버십) 제휴 서비스가 종료된다. 2021년 3월 양사 제휴상품 출시 후 4년 만이다. 그동안 네이버 멤버십을 구매하면 콘텐츠 혜택으로 티빙 이용권을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년 2월부터는 네이버 멤버십에서 티빙 이용권을 선택할 수 없고 3월부턴 기존 서비스도 종료된다. 

일각에선 네이버가 넷플릭스와 손잡으며 티빙과의 이별을 준비했다고 본다. 지난달 네이버는 멤버십 콘텐츠 혜택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을 추가했다. 동영상을 볼 때 일부 광고가 나오지만, 추가비용을 내면 상위 요금제도 쓸 수 있다. 이에 '오징어게임2' 방영 시 네이버 이용자가 티빙에서 넷플릭스로 대거 갈아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네이버와의 제휴 종료로 티빙의 이용자 이탈은 불가피해 보인다. 실제 티빙은 네이버와 손잡은 후 가입자가 1년 만에 3배 증가했다. 이에 티빙은 네이버 멤버십으로 OTT를 구독했던 이용자 대상 '첫달 100원+3개월 50%' 이용권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최근 애플TV+ 시리즈를 입점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 제휴가 아닌 자체 가입자를 늘리겠다는 포부다. 

티빙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혜택 제공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동맹보단 실리를 택했다는 평가도 있다. 네이버는 2021년 CJ와 6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교환하며 티빙에도 400억원을 투자, 현재 지분 10.7%를 보유했다. 더욱이 티빙이 웨이브와 합병해 몸집을 키우려는 상황에서 넷플릭스와 손잡은 건 기울어진 국내 OTT 시장 현주소를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다만 네이버는 "제휴기간 만료에 따른 서비스 종료"라고 답했다. 


넷플릭스 손잡은 SBS, 최소 1500억 더 번다

cJEwlk

웨이브 주주인 SBS가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싣는다. 

SBS는 내년 1월부터 6년간 넷플릭스에 드라마·예능·교양 신작, 구작을 넷플릭스에 공급하기로 했다. 넷플릭스는 자막·더빙 등 해외 마케팅을 제공한다.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증권가에선 SBS가 콘텐츠 공급에만 최소 연 500억원 이상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하반기 신작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동시방영되면 해외판권 매출도 연 1000억원 이상 기대된다.

SBS는 국내 OTT를 고집하기보단 CP(콘텐츠공급자)로서 해외시장을 노리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지상파를 넘어 해외로 무대를 넓히면 PPL등 부가수익 증대, 주연배우 출연료 등 제작비 절감효과도 노릴 수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콘텐츠 투자는 6년간 1조원 이상, SBS의 영업이익 증가분은 연간 400억~5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한편에선 SBS가 이대로 웨이브에서 손을 떼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KBS·MBC까지 연쇄 이탈할 경우 지상파 방송을 가장 빠르게 볼 수 있다는 웨이브의 장점이 사라진다. 이에 대해 SBS 관계자는 "웨이브를 포기하는 건 아니다"라며 "웨이브에도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ttps://naver.me/GRoZ37xw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240 24.12.30 47,1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382,3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34,14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56,9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58,4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11,1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677,0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64,2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09,7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31,8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4895 정보 현재 애니방에서 하고 있는 투표.jpg 1 03:13 179
2594894 이슈 도대체 이해되지 않는 트랜스젠더.. 왜 대체 많은 페미니스트들은 트랜스젠더 의제와 함께할까? 트랜지션, 디스포리아가 뭐지? 궁금한 덬들을 위한 트윗 추천 70 03:02 806
2594893 이슈 인피니트 'Find me' 1 03:02 101
2594892 이슈 "내가 본 미래" 일본 작가 타츠키 료 2025년 7월 일본 대지진 & 침몰 예언 23 02:54 1,582
2594891 이슈 해외에서 반응 좋은 듯한 지금 거신 전화는 OST 5 02:52 909
2594890 기사/뉴스 '82세' 정혜선, 돋보기 없이 운전도 직접…"내일 못 깨어날 수 있다 생각도" (퍼라) 4 02:48 1,758
2594889 이슈 딸들이여 모아둔 돈 자랑 하지 마세요.twt 30 02:43 2,887
2594888 이슈 계엄해제 후 국회에 남아있는 계엄군에게 위법사항 열변하는 김병주 의원 11 02:42 1,277
2594887 유머 올해 본 영상중에 가장 소름 돋음 02:42 1,000
2594886 기사/뉴스 "입다가 터질라" 화들짝…뽁뽁이로 만든 '이 원피스' 무려 17만원? 5 02:42 1,213
2594885 이슈 인간의 본성 만다고 파헤치노.twt 10 02:40 1,181
2594884 기사/뉴스 정우성, 혼외자 논란 의식했나…새해 인사서 빠진 이유? 5 02:37 1,255
2594883 이슈 x계정 폭파된 양육비를 해결하는 사람들(구 배드파더스) 125 02:36 4,511
2594882 이슈 #부정선거 #StopTheSteal 해시총공한 윤석열 지지자들 9 02:31 942
2594881 기사/뉴스 옥주현 향한 선입견, 이 공연 보고 싹 지웠습니다 1 02:30 1,711
2594880 유머 말은 못하지만 듣기평가 백점인 아기 7 02:21 2,613
2594879 이슈 생리 때 허리, 관절 부위까지 아픈 이유 95 02:11 10,003
2594878 유머 여자 선배는 결혼하면 다 사라진다, 라는 말을 듣기 싫었던 음향감독 5 02:01 4,302
2594877 이슈 윤석열 2000에 미쳐서 이재명한테 이천수 붙인거 두고두고 얼탱 터짐ㅋㅋㅋ 43 01:59 5,087
2594876 이슈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소설은 뉘앙스 전혀 다르네 48 01:56 4,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