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러다 다 죽어요" 혈맹도 깨졌다…살얼음판 토종 OTT
8,667 10
2024.12.30 04:18
8,667 10
FWBGHV

네이버(NAVER), SBS가 잇따라 넷플릭스와 손잡으면서 국내 OTT 웨이브와 티빙의 이용자 이탈 우려가 커진다. 네이버는 티빙, SBS는 웨이브의 주주라는 점에서 '혈맹'도 거스를 수 없을 정도로 OTT 시장 판세가 기운 것 아니냐는 진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 1일부터 티빙과 네이버플러스멤버십(네이버 멤버십) 제휴 서비스가 종료된다. 2021년 3월 양사 제휴상품 출시 후 4년 만이다. 그동안 네이버 멤버십을 구매하면 콘텐츠 혜택으로 티빙 이용권을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년 2월부터는 네이버 멤버십에서 티빙 이용권을 선택할 수 없고 3월부턴 기존 서비스도 종료된다. 

일각에선 네이버가 넷플릭스와 손잡으며 티빙과의 이별을 준비했다고 본다. 지난달 네이버는 멤버십 콘텐츠 혜택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을 추가했다. 동영상을 볼 때 일부 광고가 나오지만, 추가비용을 내면 상위 요금제도 쓸 수 있다. 이에 '오징어게임2' 방영 시 네이버 이용자가 티빙에서 넷플릭스로 대거 갈아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네이버와의 제휴 종료로 티빙의 이용자 이탈은 불가피해 보인다. 실제 티빙은 네이버와 손잡은 후 가입자가 1년 만에 3배 증가했다. 이에 티빙은 네이버 멤버십으로 OTT를 구독했던 이용자 대상 '첫달 100원+3개월 50%' 이용권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최근 애플TV+ 시리즈를 입점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 제휴가 아닌 자체 가입자를 늘리겠다는 포부다. 

티빙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혜택 제공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동맹보단 실리를 택했다는 평가도 있다. 네이버는 2021년 CJ와 6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교환하며 티빙에도 400억원을 투자, 현재 지분 10.7%를 보유했다. 더욱이 티빙이 웨이브와 합병해 몸집을 키우려는 상황에서 넷플릭스와 손잡은 건 기울어진 국내 OTT 시장 현주소를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다만 네이버는 "제휴기간 만료에 따른 서비스 종료"라고 답했다. 


넷플릭스 손잡은 SBS, 최소 1500억 더 번다

cJEwlk

웨이브 주주인 SBS가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싣는다. 

SBS는 내년 1월부터 6년간 넷플릭스에 드라마·예능·교양 신작, 구작을 넷플릭스에 공급하기로 했다. 넷플릭스는 자막·더빙 등 해외 마케팅을 제공한다.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증권가에선 SBS가 콘텐츠 공급에만 최소 연 500억원 이상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하반기 신작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동시방영되면 해외판권 매출도 연 1000억원 이상 기대된다.

SBS는 국내 OTT를 고집하기보단 CP(콘텐츠공급자)로서 해외시장을 노리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지상파를 넘어 해외로 무대를 넓히면 PPL등 부가수익 증대, 주연배우 출연료 등 제작비 절감효과도 노릴 수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콘텐츠 투자는 6년간 1조원 이상, SBS의 영업이익 증가분은 연간 400억~5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한편에선 SBS가 이대로 웨이브에서 손을 떼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KBS·MBC까지 연쇄 이탈할 경우 지상파 방송을 가장 빠르게 볼 수 있다는 웨이브의 장점이 사라진다. 이에 대해 SBS 관계자는 "웨이브를 포기하는 건 아니다"라며 "웨이브에도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ttps://naver.me/GRoZ37xw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tvN 별들에게 물어봐 X 더쿠✨] 2025년 새해 소원 빌고 별들이 주는 선물 받아가세요🎁 414 24.12.30 80,3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14,8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77,2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94,1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06,0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27,6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02,5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90,4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33,5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57,7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51684 이슈 귀여니 비판하려고 책 읽었는데.jpg 27 19:36 1,727
1451683 이슈 아이폰 XR(2018) vs 아이폰 16E(2025) 디자인 비교.jpg 15 19:32 1,397
1451682 이슈 15년전 오늘 첫방송 한, SBS 드라마 "제중원" 5 19:32 314
1451681 이슈 갑자기 노래가 나왔을 때 아이돌 레전드 반응속도 모 5 19:28 1,764
1451680 이슈 [단독]“경호처장 체포 사전 협의, 공수처가 깨” 193 19:28 9,042
1451679 이슈 완전 으른된 피겨선수 차준환 최근..jpg 26 19:26 4,143
1451678 이슈 전 세계에 유례가 없다는 우리나라 경제 지표 22 19:26 3,019
1451677 이슈 약간 뇌정지 오는 드라마 커플 나이차 54 19:24 4,805
1451676 이슈 뒤쪽 육교로 가면 경찰이 “진보? 보수?” 하고 물어보는데 미친놈이 뭔 개소리야! 싶지만 길을 알려주는 거 였음 11 19:21 1,966
1451675 이슈 올해 SM에서 데뷔하는 신인 남자 솔로.twt 23 19:17 2,816
1451674 이슈 이 시간 한강진역. 이재명~ 구속~ (은근슬쩍) 윤석열 (구속~) 49 19:17 4,218
1451673 이슈 📢102030 여성들아! 상대와 똑같이 맞불작전은 참자, [응원봉 끄기운동]📢 438 19:14 17,876
1451672 이슈 한강진으로 넘어온 광화문 사람들 46 19:14 5,366
1451671 이슈 한국 드라마 중 나이 차이가 최고로 많이 났던 드라마.. 48 19:14 4,713
1451670 이슈 “학생들이 안 잡혀서 다행이죠” 연행된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조합원의 말입니다. 근처에 어린 학생들도 있어서 걱정하셨다고 합니다. 18 19:12 1,327
1451669 이슈 "민주노총도집회하는거별로안좋아합니다 우리도힘듭니다" 16 19:11 3,210
1451668 이슈 13년전 오늘 첫방송 한, KBS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 12 19:10 876
1451667 이슈 핫게 응원봉 자기소개 방법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한말 그대로 받아적어봄 449 19:09 18,824
1451666 이슈 유시민: 토론 제의는 오는데 나간다고 하기 너무 힘들어요 207 19:07 17,094
1451665 이슈 차인표 천태산+김춘삼모드 연기 19:06 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