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의사 부부와 중학생 두 자녀 모두 사망... 오열·통곡 가득한 무안공항
18,298 18
2024.12.30 00:53
18,298 18




29일 오후 9시쯤 무안국제공항은 눈물범벅이 된 망연자실한 유족들로 가득했다. 유족들은 공항 내 임시 텐트에서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말없이 허공을 쳐다보거나, 바닥에 담요 한 장만을 깔고 가족 이름이 호명되기만을 기다렸다. 이번 사고로 처남을 잃었다는 정모(59)씨도 허공을 쳐다보며 공항을 지키고 있었다. 정씨는 "처남이 내년에 환갑인데 시골 고등학교 친구들끼리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갔다"며 "신원 확인만 되면 고향인 장흥으로 가서 장례라도 치르고 싶은데 아직도 기약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제주항공 2216편 추락 참사는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의 목숨을 모두 앗아갔다. 특히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연말연시를 맞아 태국 방콕으로 여행을 떠난 이들이 많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모(47)씨 일가족은 이번 사고 희생자였다. 전남대병원 교수인 김씨는 중학생인 두 자녀, 소아과 의사인 아내와 함께 휴가를 내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가 변을 당했다. 사업가 박모(51)씨도 직장 동료들과 함께 골프 여행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다.


공항 곳곳에선 분통을 터트리는 유족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기도 했다. 신원 확인이 더디게 진행되고 장례식장 이동에 대한 안내 창구가 일원화되지 않자 "어떻게 하라는 거냐"는 고성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40년지기 친구의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공항으로 달려왔다는 A(60)씨는 "지금 유가족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답답하다"며 "이동하는 버스에 타라고 했다가, 잠시 기다리라고 했다가, 말이 계속 바뀌어 화도 나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국 가기 직전만 해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연말에 송년회를 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져 믿기지 않는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중략)





기사전문 아래로


https://naver.me/5apHLDOG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6,1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70,8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15,8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03,9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68,99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22,0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20.05.17 5,432,6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70,6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19,8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0152 기사/뉴스 김종민 파혼이라도 바라는 건가, 신점 본 ‘미우새’ 제작진의 망발 1 22:52 1,359
330151 기사/뉴스 금새록 가족, 100억 절도 혐의로 끝내 체포…김정현 "나도 한패" (다리미패밀리) [종합] 5 22:46 1,319
330150 기사/뉴스 '55세' 정석용 "여자친구 있다, 결혼 생각 중"… '찐친' 임원희 대실망 ('미우새') 42 22:40 4,003
330149 기사/뉴스 '숏폼' 드라마 만드는 티빙·왓챠 4 22:37 1,694
330148 기사/뉴스 윤상현, 서부지법 난입 사건 후 “애국시민들께 감사” 31 22:28 2,301
330147 기사/뉴스 미국 "법치주의 공동 약속 재확인"‥외신 "서울 법원 습격" 2 22:11 1,085
330146 기사/뉴스 돌아온 내란 특검법…거부권 놓고 고심하는 최상목 256 22:02 15,825
330145 기사/뉴스 '尹 지지' 최준용, MBC 등장에 항의 '봇물'..."내란 수괴 동조, 출연 금지하라" 31 21:58 4,903
330144 기사/뉴스 "전재산 준다고 유언장 남기면?"…홍상수 1200억 유산, 혼외자도 상속 [MD이슈] 53 21:53 5,375
330143 기사/뉴스 법원 난입한 사람들 정체는…극우 유튜버가 기름 붓고 2030이 불쏘시개 31 21:44 5,472
330142 기사/뉴스 감히 '시일야방성대곡' 운운한 대통령 변호인단 42 21:42 3,882
330141 기사/뉴스 [단독] 쇠파이프 들고 “판사 어딨어!”...서부지법 공포의 3시간 12 21:27 2,696
330140 기사/뉴스 폼 안 떨어졌는데...NCT 127의 괜한 걱정, 앙앙코르까지 문제 없는 ‘神’ (엑's 현장)[종합] 16 21:27 1,212
330139 기사/뉴스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에서 알려드립니다.] 319 21:22 38,703
330138 기사/뉴스 '다리미 패밀리' 서강주(김정현)♥이다림(금새록) 식구들 체포되자 자백 "나도 범인" [종합] 4 21:20 2,159
330137 기사/뉴스 윤상현, 서부지법 난입 사건 후 “애국시민들께 감사” 26 21:18 3,600
330136 기사/뉴스 [jtbc오늘자] 김민전보다 먼저 백골단을 연단에 올린 사람 18 21:16 5,869
330135 기사/뉴스 [속보]이광우 경호본부장 석방…"검찰 구속영장 불청구 따른 결정" 299 21:08 15,259
330134 기사/뉴스 8시간 만에 나온 권한대행 지시‥야당 "최상목, 불행한 사태 키워" 26 21:06 3,076
330133 기사/뉴스 "법원에 마지막 기회 주는 것" 겁박‥연이은 자충수에 '자멸' 21 21:04 5,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