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의사 부부와 중학생 두 자녀 모두 사망... 오열·통곡 가득한 무안공항
17,020 18
2024.12.30 00:53
17,020 18




29일 오후 9시쯤 무안국제공항은 눈물범벅이 된 망연자실한 유족들로 가득했다. 유족들은 공항 내 임시 텐트에서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말없이 허공을 쳐다보거나, 바닥에 담요 한 장만을 깔고 가족 이름이 호명되기만을 기다렸다. 이번 사고로 처남을 잃었다는 정모(59)씨도 허공을 쳐다보며 공항을 지키고 있었다. 정씨는 "처남이 내년에 환갑인데 시골 고등학교 친구들끼리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갔다"며 "신원 확인만 되면 고향인 장흥으로 가서 장례라도 치르고 싶은데 아직도 기약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제주항공 2216편 추락 참사는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의 목숨을 모두 앗아갔다. 특히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연말연시를 맞아 태국 방콕으로 여행을 떠난 이들이 많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모(47)씨 일가족은 이번 사고 희생자였다. 전남대병원 교수인 김씨는 중학생인 두 자녀, 소아과 의사인 아내와 함께 휴가를 내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가 변을 당했다. 사업가 박모(51)씨도 직장 동료들과 함께 골프 여행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다.


공항 곳곳에선 분통을 터트리는 유족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기도 했다. 신원 확인이 더디게 진행되고 장례식장 이동에 대한 안내 창구가 일원화되지 않자 "어떻게 하라는 거냐"는 고성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40년지기 친구의 사고 소식을 듣자마자 공항으로 달려왔다는 A(60)씨는 "지금 유가족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답답하다"며 "이동하는 버스에 타라고 했다가, 잠시 기다리라고 했다가, 말이 계속 바뀌어 화도 나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국 가기 직전만 해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연말에 송년회를 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벌어져 믿기지 않는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중략)





기사전문 아래로


https://naver.me/5apHLDOG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239 24.12.30 45,4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380,5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32,8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55,5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55,2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11,1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676,1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62,8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09,7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30,2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6579 기사/뉴스 尹 가짜 출근 취재기자 "경찰 조사 다음 날 검찰 송치" 8 00:07 1,081
326578 기사/뉴스 "최후의 순간까지…" 기장의 마지막 모습 포착 '먹먹' 30 01.01 4,434
326577 기사/뉴스 "유튜브로 보고 있다" 尹 편지에…관저 앞 지지자 심야집회 01.01 991
326576 기사/뉴스 해병대 장병들과 식사하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45 01.01 3,942
326575 기사/뉴스 조국혁신당 “ 윤 대통령 메시지, 내전선동” …“즉각 체포해야” 13 01.01 1,468
326574 기사/뉴스 [국외지진정보] 01-01 22:48 남대서양 사우스 샌드위치 제도 해역 규모 6.2 2 01.01 1,016
326573 기사/뉴스 尹 언제 체포하나... 공수처 '평일이냐 주말이냐'... 2차, 3차 집행까지 고려 62 01.01 2,022
326572 기사/뉴스 CJ대한통운, 5일부터 주7일 배송 시작…설·추석 등 제외 24 01.01 2,071
326571 기사/뉴스 2025년, 이제 '베타세대' 온다…MZ세대와 달리 'AI 네이티브' 1 01.01 1,470
326570 기사/뉴스 채널a 단독)) 내일 정진석이하 비서관급 전원 대통령실 떠날듯 418 01.01 35,305
326569 기사/뉴스 '무안 출신' 박나래, 직접 연락했다…제주항공 참사에 기부금 전달 6 01.01 2,872
326568 기사/뉴스 尹 변호인단 “불법 체포영장 집행 시, 경호처가 현행범으로 체포” 546 01.01 22,466
326567 기사/뉴스 ‘5년 이하 징역+공무원 자격 박탈’…경호처가 윤 체포 막는다면 대통령경호법의 ‘경호’ 대상 안 돼, 직권남용·특수공무방해죄 처벌 가능 26 01.01 2,192
326566 기사/뉴스 [단독] 최상목 "대통령 임명 참모 사표수리 권한 없어"…세차례 전화로 '만류' 48 01.01 4,435
326565 기사/뉴스 자활센터 소속 두부 사업단에서 "머리카락에 철 수세미, 벌레까지" 불량두부 논란 6 01.01 3,609
326564 기사/뉴스 "로봇 같던 '안마의자' 왜 안보이지"…바디프랜드, 돌변한 사연 5 01.01 6,538
326563 기사/뉴스 尹 "반국가세력 준동 대한민국 위험" 34 01.01 2,649
326562 기사/뉴스 “건강 생각한다면…” 집에서 치워야 할 물건 5 12 01.01 7,952
326561 기사/뉴스 이스라엘, 새해 첫날부터 가자지구 공습 “최소 17명 사망” 9 01.01 574
326560 기사/뉴스 올해 월 소득 228만 원 이하면 기초연금 받는다…부부는 364만8000원 24 01.01 5,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