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참사 소식에 달려간 무안군민들 "유족들 식사 못한다기에..."
69,462 448
2024.12.30 00:44
69,462 448
dVvcvm
"도시락도 제공이 잘 안 되고 있대서 왔어요. 공항 근처에 식당도 마땅치가 않고."

신진남 한국여성농업인 무안군연합회장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나 "유족과 공항 관계자들을 위해 떡국 3000인분을 준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을 비롯한 무안군민들은 참사가 발생한 29일 오전부터 무안국제공항 내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 식당에서 자원봉사 중이다. 이날 오후 9시께 찾은 현장에는 파란 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떡국을 나누고 있었다.



늦은 시각에도 자원봉사자들은 계속해서 떡국을 끓이고 있었고, 싱크대에선 쉬지 않고 채소를 씻는 소리가 들렸다. 신 회장을 비롯한 몇몇은 시신 확인 등을 위해 참사 현장에 있는 현장 감식반을 위해 식사를 나르기도 했다.

무안군민 유민희·이명숙씨는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일이라 유족들 소식이 내 식구 이야기처럼 들렸다. 집에 있어도 마음이 불편하기만 할 것 같았다"라며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봉사하러 왔다. 내가 할 수 있는 요리라도 해서 유족들을 돕고 싶었다"고 전했다.

"읍내 돌아다니며 식재료 있는 대로 사왔다"

신 회장은 "모임이 있어 다른 지역에 가던 중,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차를 돌렸다"면서 "유족들에게 드릴 식사를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고, 함께 봉사하는 사람들을 긴급하게 모아 무안국제공항으로 투입했다"라고 밝혔다.

또 "무안 읍내를 다 돌아다니며 떡과 소고기를 있는 대로 다 사 왔다"면서 "유족들에게 도시락 제공이 잘 안 되고 있다고 들었다. 공항 근처에 식당도 마땅치가 않다"라며 "오전 10시쯤 공항에 도착했다. 현재까지 떡국 3000인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식사 제공을 위해 모였고 오후 9시 현재 20여 명이 남아 있다. 식당에는 유족, 공항관계자, 다른 자원봉사자 등이 찾아 식사를 이어가고 있다.

신 회장은 "공항 측에 따르면 내일 점심이 되어서야 유족들에게 도시락이 제공된다고 한다"면서 "자정까지 봉사를 이어갈 것이다. 자정 이후에는 후원 물품으로 들어온 컵라면을 두고 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일 새벽 일찍 다시 이곳을 찾아 유족들에게 오전 8시부터 음식을 제공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57928

목록 스크랩 (3)
댓글 4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682 01.15 58,9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9,01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16,3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82,5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52,8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45,7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99,7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405,5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55,13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01,8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9744 기사/뉴스 [르포] “이틀만에 33대 팔았어요”…고객 몰린 BYD 대리점은 ‘북적’ 18:05 284
329743 기사/뉴스 고기 딸기 떡국떡 구입하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17 17:59 851
329742 기사/뉴스 공수처 "윤대통령 구속영장 오후 5시40분쯤 접수" 1 17:54 460
329741 기사/뉴스 빅터 차 "여름까지 정치 불안 해결 안 되면 韓 경제에 부정적" 25 17:47 769
329740 기사/뉴스 [단독] "계엄은 트럼프와 교감 아래 공동작전"? 가짜뉴스 만들어 퍼뜨리는 매체 직접 가보니 3 17:46 531
329739 기사/뉴스 트럼프 당선 이후 비트코인 48% 급등-리플은 532% 폭등 3 17:37 701
329738 기사/뉴스 삼성자산운용 "해외주식 TR ETF, 7월부터 분배형 전환 검토" 8 17:34 610
329737 기사/뉴스 미니아이, 보이그룹 '베리베리'와 이벤트 프로모션 진행 6 17:28 528
329736 기사/뉴스 “제로백 단 3.8초”.. 韓 출시를 발표한 신형 스포츠 세단 1 17:16 750
329735 기사/뉴스 [단독] 공수처, '언론사 단전·단수' 소방청장·차장 줄소환... 이상민 수사 본격화 50 17:14 1,345
329734 기사/뉴스 국힘 갤러리 '기각 판사, 잡히면 참수' 뜨자 (사이버 수사 착수) 23 17:04 2,183
329733 기사/뉴스 '연인들 사랑노래를 이따위로‥' '尹 헌정곡' 기겁한 원곡 가수 3 16:53 1,328
329732 기사/뉴스 민주당 "'백골단' 회견 주선 김민전, 교육위원 사임해야" 43 16:47 2,120
329731 기사/뉴스 [단독]이서진, 3월 나영석 PD와 다시 뉴욕행..'뉴욕뉴욕' 시즌3 컴백 39 16:47 3,491
329730 기사/뉴스 판사 협박하고 법원 막고…극단치닫는 '태극기' 14 16:45 2,053
329729 기사/뉴스 윤석열이 만든 '샌드위치', 아무도 먹지 않았다…체포 전 마지막 모습은? 232 16:39 30,017
329728 기사/뉴스 다이소 뷰티 대항마 떠오른 편의점…GS25서도 '니들샷' 산다 16:38 1,205
329727 기사/뉴스 "하늘이 보내주신 대통령"...尹 헌정곡 원곡자 "당혹" 4 16:35 1,274
329726 기사/뉴스 차강석, 경호처 차장 체포에 “애국자 여러분 일어납시다” 48 16:34 2,501
329725 기사/뉴스 경찰, 이광우 경호본부장 18일 출석 통보…체포영장 집행 예정 11 16:32 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