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속보] “블랙박스 일부 손상…해독 최소 한 달, 美에 맡겨야 할 수도”
8,637 22
2024.12.29 22:11
8,637 22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 규명의 첫 단추로 꼽히는 ‘블랙박스 해독 작업’이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의 비행자료기록장치(FDR)는 외형이 일부 손상된 채 수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항철위 관계자는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는 외형 그대로 수거됐는데 FDR은 일부 분리가 됐다”면서 “FDR 해독은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 한 달은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만약 FDR 훼손 정도가 심하다면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조사를 맡겨야 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블랙박스 해독 작업만 6개월 이상 걸릴 전망이다. 다른 항철위 관계자는 “국내에서 분석이 어려우면 NTSB로 가져가야 할 것 같다”면서 “NTSB에는 전 세계에서 온 건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FDR과 CVR은 항공사고 원인 규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항공기의 블랙박스’다. FDR은 항공기의 3차원적인 비행경로와 각 장치의 단위별 작동상태를 디지털, 자기, 수치 등 신호로 녹화·보존한다. FDR 분석을 통해 비행기의 고도·속도·자세, 조종 면의 움직임, 엔진의 추력, 랜딩기어의 작동, 착륙할 때 내려오는 플랩(고양력장치)의 각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FDR이 비행기의 움직임을 알려주는 장치라면 CVR은 비행기 내부 상황을 알 수 있게 해준다. CVR은 조종실 내 승무원 간의 대화, 관제기관과 승무원 간의 교신내용, 조종실 내 각종 경고음 등을 기록한다. CVR는 엔진이 정지될 때까지 마지막 2시간 동안을 녹음하고 FDR는 마지막 25시간의 비행 자료를 기록한다.

FDR과 CVR은 추락 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 기체 꼬리 부분에 설치된다. 이번 사고에서도 여객기 기체는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탄 가운데 꼬리 칸은 그나마 모습을 유지했다. 두 장치는 최대 1천100℃의 고온에서 1시간 이상을 버티고 3천400G의 충격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42124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236 24.12.30 43,5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380,56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27,7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54,7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54,02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08,6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76,1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60,0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07,8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28,9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6566 기사/뉴스 "로봇 같던 '안마의자' 왜 안보이지"…바디프랜드, 돌변한 사연 21:40 1,462
326565 기사/뉴스 尹 "반국가세력 준동 대한민국 위험" 16 21:39 756
326564 기사/뉴스 “장례 서두르면 2번·3번 치를 수도…최대한 온전하게 시신 인수해야” 1 21:35 612
326563 기사/뉴스 “건강 생각한다면…” 집에서 치워야 할 물건 5 7 21:33 2,770
326562 기사/뉴스 이스라엘, 새해 첫날부터 가자지구 공습 “최소 17명 사망” 7 21:26 270
326561 기사/뉴스 올해 월 소득 228만 원 이하면 기초연금 받는다…부부는 364만8000원 20 21:23 2,831
326560 기사/뉴스 KBS 정당별 비상계엄/헌재 탄핵 심판 여론조사.JPG 21 21:23 1,415
326559 기사/뉴스 102세 독립운동가의 남은 꿈 "희미해진 광복정신, 잊혀지지 않길"(강태선 애국지사) 4 21:22 313
326558 기사/뉴스 '와신상담' 유통 빅3 … 새해 '초연결 쇼핑몰' 사활 건다 21:19 591
326557 기사/뉴스 "나 엄마 없이 해본 게 없는데" 공항 전체에 유가족들 '손편지'(종합2보) 18 21:18 3,214
326556 기사/뉴스 윤대통령 "대한민국 위험…끝까지 싸울 것" 66 21:17 1,987
326555 기사/뉴스 지난해 120% 오른 비트코인 “올해 두배 간다” 정말? 13 21:16 1,697
326554 기사/뉴스 애슐리·아웃백 '전성시대'… 콧대높은 백화점마저 러브콜 2 21:14 1,202
326553 기사/뉴스 일반인들은 이해할 수 없는 국토부의 논리 3 21:13 2,540
326552 기사/뉴스 결국 경향까지 보도해서 사실인듯한 윤석열 메세지 14 21:13 3,249
326551 기사/뉴스 1월 멸종위기종 '구렁이'…"그릇된 보신문화에 멸종위기" 21 21:11 1,698
326550 기사/뉴스 “새해는 건강하게”… ‘피로’ 쫓는 음식 6가지 1 21:08 1,758
326549 기사/뉴스 새해 인파 몰린 美 뉴올리언스 중심가에 차량돌진…10명 사망 2 21:08 1,070
326548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11 21:06 2,345
326547 기사/뉴스 "주말도 택배 받는다"…주7일 배송 시대 354 21:03 17,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