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무안공항, 조류사고 발생률 1위…'새떼 레이더 설치' 경고 있었다
7,137 36
2024.12.29 21:52
7,137 36

29일 ‘무안 제주항공 참사’의 원인으로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조류 충돌)’가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무안국제공항의 버드 스트라이크 발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무안공항의 버드 스트라이크 발생 건수는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0건이었다. 이 기간 무안공항을 오간 항공기는 총 1만 1004편으로 발생률은 0.09%로 추산된다. 발생률로 따지면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버드 스트라이크는 새가 운항 중인 항공기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거나 충돌하는 현상을 말한다. 전체 14개 공항의 버드 스트라이크 발생 건수는 2019년 91건에서 지난해 130건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올해에도 8월까지 58건을 기록했다.


김포공항은 총 75만 7479건의 운항 중 140건의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해 0.018%의 발생률을 기록했다. 발생 건수는 무안공항보다 많지만, 발생률은 5분의 1 수준이다. 제주와 김해공항은 각각 0.013%와 0.03%의 버드 스트라이크 발생률을 기록했다. 비행 편수가 6207건으로 가장 적었던 원주공항은 단 한 건의 조류 충돌도 발생하지 않았다. 


2020년부터 추진된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사업 당시 환경영향평가에서도 조류 충돌의 위험이 크다는 경고가 나왔다. 조사를 맡은 용역업체는 보고서에서 “사업지구 및 인근 지역은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다양한 조류가 확인되고 있으므로 항공기-조류 충돌 저감 대책을 수립·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공항 인근 지역에는 113.34㎢에 이르는 대규모 무안갯벌습지보호구역이 자리 잡고 있어서 대표적인 겨울 철새들의 도래지로 꼽힌다.  

보고서에는 ▶폭음기·경보기 설치 ▶레이저·깃발 ▶LED조명 ▶육식조류 모형 ▶조류음파퇴치시스템 구축 등 조류 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응책도 제시했다.  

하지만, 활주로 확장 사업이 완공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런 대책들이 실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확장 사업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3월까지 진행된 사후환경영향조사에서도 ‘이행시기 미도래’를 이유로 들며 “운영 시 조류충돌 저감을 위한 예방 활동 및 조류 퇴치 관리를 적정 이행할 계획”이라고 적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1124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235 24.12.30 42,9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377,7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27,7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54,7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51,94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07,4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76,1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60,0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07,8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28,9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6537 기사/뉴스 친일파 참여 활동도 이달의 독립운동?‥광복회 반발 5 20:43 190
326536 기사/뉴스 [MBC 단독] '학술 한류' 사업에‥"일제 덕에 경제 발전" 4 20:41 241
326535 기사/뉴스 윤석열 오진다오져 : 올해 광복 80주년 내용에 안중근/윤봉길 뺐음 >mbc 27 20:41 1,083
326534 기사/뉴스 남태령 간 서현역 생존자 "그날 느꼈다, 우리도 잊히지 않을 거라고" 4 20:34 1,978
326533 기사/뉴스 방준오 조선일보 사장 "올해 조선일보 외풍 심해질 것" 194 20:31 8,853
326532 기사/뉴스 일제 덕에 경제성장 하고 민주화를 폄훼하는 책을 한국민족문의를 연구하는 공공기관인 한국학연구원이 공식 출간했는데 예산도 지원받고 번역에서 해외에 배포 했다함 125 20:23 3,086
326531 기사/뉴스 "계엄엔 입도 뻥긋 못하더니" "멍충이들" 보수논객도 '폭발' 24 20:22 3,872
326530 기사/뉴스 [속보] 윤석열 대통령, 한남동 집회서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경고 370 20:21 17,142
326529 기사/뉴스 윤석열 메세지 그거 찐 맞나봄 기사 뜸! 344 20:17 36,638
326528 기사/뉴스 광복 80년을 맞는 2025년. 1월 1일 첫날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시작한 MBC 뉴스데스크 (+오프닝 스크립트) 11 20:06 1,151
326527 기사/뉴스 🚞고양∼의정부 연결 교외선 20년만에 11일 운행 재개🚞 15 20:00 955
326526 기사/뉴스 [MBC 뉴스데스크] 광복 80년 다시 민주주의🇰🇷 3 19:59 836
326525 기사/뉴스 민주당 “최상목 탄핵” 격앙... 중진들이 막았다 187 19:56 15,000
326524 기사/뉴스 '민간인' 노상원은 어떻게 선관위 명단을 구했나 2 19:50 1,174
326523 기사/뉴스 동북권 국평 분양가 '14억 시대'…"차익 실현은 10년 뒤에나" 19:47 936
326522 기사/뉴스 오늘 MBC 서대문형무소앞으로 스튜디오 옮김++오프닝영상추가 307 19:44 29,785
326521 기사/뉴스 윤 측 화살, 이번엔 법원에…"판사 직무배제" 황당 여론전 7 19:39 1,480
326520 기사/뉴스 [단독]국무회의서 “최상목 사직하라” 고성 난무 31 19:36 2,546
326519 기사/뉴스 6세 소녀’로 살고 싶어 가족·직장 다 버린 52세 남성 388 19:35 39,935
326518 기사/뉴스 윤 대통령 측 “'형소법 예외' 적시는 국군통수권 침해…추가 권한쟁의” 44 19:31 1,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