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공중서 남은 연료 왜 안 버렸나? "사고 기종엔 그 기능 없다"
9,988 27
2024.12.29 21:46
9,988 27

29일 오전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착륙 전에 왜 남은 항공유를 버리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항공유만 버렸어도 외벽 충돌 뒤 발생한 화재 피해가 줄었을 거란 이유에서다.  

이날 항공업계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고 여객기가 동체 착륙 전 복항하는 과정에서 남은 항공유를 공중에서 버리지 않은 이유를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고 여객기가 연료를 버리지 않은 채 동체착륙 뒤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공항 외벽에 부딪히면서 큰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를 더 키웠다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항공유는 일반 휘발유보다 불이 붙는 온도인 발화점이 높지만 일단 불이 붙으면 그 화력이 더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항공유를 버렸다면 화재 규모가 줄어들고 인명 피해도 감소했을 수 있다는 취지다.  

또 항공기는 착륙이 가능한 최대허용 착륙중랑이 있기 때문에 만일 중간에 비상착륙하는 경우에는 이 중량을 맞추기 위해 연료를 강제로 공중에 분출해야만 한다. 


하지만 사고 여객기와 같은 보잉 737기종은 제작 때부터 상공에서 연료를 임의로 버릴 수 있는 ‘연료 방출(Fuel Dumping)’ 기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비상시에는 계속 같은 구간을 회전하면서 연료를 자연스레 소모해야만 한다. 그러나 이번 사고처럼 엔진 이상 등 여러 비상상황이 겹친 경우엔 연료를 소모할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잉(B) 737기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에어버스(A) 330등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기종이다. 승객 수송력이나 연료 효율, 기체 정비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LCC 관계자는 “보잉 737은 애초 연료 방출 기능이 없고, 에어버스 330은 구매 계약 당시 선택사항으로 해당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11250?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tvN 별들에게 물어봐 X 더쿠✨] 2025년 새해 소원 빌고 별들이 주는 선물 받아가세요🎁 411 24.12.30 78,2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12,46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75,0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87,2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01,7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27,6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00,2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89,1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32,3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55,2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7113 기사/뉴스 [단독] 공수처, 오는 6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가능성 11 14:04 288
327112 기사/뉴스 비트코인 정말 3억 갈까?…1.5억 예상 적중 ‘그’에게 물었더니 2 13:53 1,288
327111 기사/뉴스 "지금 아파트가 팔리겠어요?"…한국에 벌어질 심각한 상황 [돈앤톡] 26 13:50 3,467
327110 기사/뉴스 민주, 공수처에 "현장지휘권 경찰 위임해야…자신없으면 재이첩하라"(종합) 53 13:29 1,957
327109 기사/뉴스 경향신문 2024년의 마지막 날 신문 1면 사진 2 13:29 1,985
327108 기사/뉴스 [단독] 주식 부호 판도 대격변…정의선·조정호 웃고 이재용·김범수 울었다 3 13:14 812
327107 기사/뉴스 '비위 혐의' 김진하 양양군수 구속…법원 "증거인멸 우려" 2 12:59 733
327106 기사/뉴스 5.18 가짜뉴스, 온상은 '교회'였다 291 12:44 17,003
327105 기사/뉴스 "불법계엄이 통치행위? 언론이 내란 선동 길 터줘선 안 돼" 14 12:39 1,993
327104 기사/뉴스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檢 시각은… “의안 제출 않았고, 일방적 통보해” 12:38 635
327103 기사/뉴스 [단독]尹, '12·3 내란' 직전까지 '계엄' 최소 9차례 언급 11 12:37 1,216
327102 기사/뉴스 민주당, 탄핵 사유서 수정 논란…“무식한 주장 쓴 웃음만” 19 12:13 3,226
327101 기사/뉴스 중남미서도 보기 드문 장면… ‘부끄러운 K정치’ 세계로 생중계 30 12:11 2,624
327100 기사/뉴스 [단독]1공수, 계엄 당시 실탄 5만발 수송차량에 싣고 출동 준비 14 12:05 1,126
327099 기사/뉴스 대통령 윤석열은 어쩌다 '극우 유튜브'에 포획됐나 16 12:03 1,701
327098 기사/뉴스 [속보]공수처, 尹구속영장 직행 검토 607 11:57 31,365
327097 기사/뉴스 AFP는 윤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을 "극우 성향의 유튜브 유명 인사들과 복음주의 기독교 신자들"로 표현했다. 22 11:53 1,600
327096 기사/뉴스 [속보] 가거도 해상 낚시어선 좌초…“18명 구조, 3명 수색 중” 5 11:47 810
327095 기사/뉴스 외신, 尹 체포영장 집행 실패 보도…“정치적 불안 더 커질텐데” 18 11:40 1,233
327094 기사/뉴스 尹 탄핵심판…"형법상 내란죄 주장 철회" vs "적법 절차 안 맞아" 8 11:31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