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무안공항 찾아 유족 면담
5분여간 유족 손 꼭 잡고 위로하기도
"할 수 있는 것 뭐든 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그는 슬픔에 찬 유족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은 이날 무안공항 현장에 마련된 유족들의 임시 거처에서 유족들을 만났다. 침통한 얼굴로 공항을 찾은 이 대표는 눈물을 흘리는 한 유족의 손을 잡고 5분간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무릎을 꿇은 채 다른 유족들에게도 침통한 마음을 나눴다.
유족들은 이 대표를 향해 “대표님, 제발 좀 도와주세요. (제주항공 측 등이) 유가족한테 먼저 와야 하는 것 아닌가요”, “12시간이 됐는데 신원 파악이 전혀 안 되고 있어요” 등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작은 목소리로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며 “우리에게 뭐든 필요한 것을 말해주시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그게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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