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동체착륙' 바다로 했더라면…"굉장히 섣부른 주장"
36,922 247
2024.12.29 21:24
36,922 247
다만 국토부도 그렇고 전문가들도 그렇고, 엔진과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랜딩기어와는 그다지 큰 연관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항공기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랜딩기어 미작동 상태로, 활주로 반대 방향으로 진입해서 동체 착륙을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활주로를 동체로 약 10초 동안 직진하다가 담벼락에 충돌하게 된겁니다.

[앵커]

국토부 브리핑 때 질의가 많았던게 바람의 영향입니다. 이 부분은 비교적 정확하게 답변을 했죠.

[기자]

네, 국토부가 방금 전 7시 브리핑에서 당시 풍향은 110도, 풍속은 2노트 정도였다고 했는데요.

항공기가 190도에서 진입했으니까 약간 역방향이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시속 4km도 안되는 미풍이기 때문에 바람이 사고의 원인이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었습니다.

[앵커]

항공기가 복행을 할 때 멀리 돌지 못해서 활주로 중간에 내렸다, 이런 질문도 있었죠.

[기자]

영상만 봤을 때는 활주로를 100% 활용할 수 있는 상태, 그러니까 활주로 맨 끝 쪽으로 내려서 반대쪽으로 달리는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중간에 내렸다, 이렇게 단정하긴 어렵고요.

끝에 내리지 못한 게 복행을 멀리 못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엔진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추력이 부족해서 충분히 멀리 돌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추정은 가능하겠지만 국토부는 항공기가 어떤 궤적으로 움직였는지 블랙박스 비행기록장치 등을 추가로 확인해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조류 충돌이나 엔진 결함 여러가지 추정이 나오고 있지만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역시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은 거죠.

[기자]

동체착륙을 할 수밖에 없었던 직접적인 원인은 랜딩기어, 그러니까 착륙 바퀴가 나오지 않은 것입니다.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요청했다는 건 랜딩기어를 작동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관제탑과 공항이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한 채 빠르게 동체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미뤄 당장 동체 착륙을 시도할 수밖에 없었던 그런 상황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동체착륙을 근처 바다로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다른 방법은 없었느냐는 의견도 있는데요.

[기자]

굉장히 섣부른 주장이라고 보입니다.

메이데이를 선언하고 불과 몇 분 뒤에 동체착륙을 했는데 바다까지 어떻게 가라는 건지도 모르겠고.

또 일각에선 일단 허드슨강의 기적처럼 바다에 내리는게 좋지 않겠냐고 말하는데, 잔잔한 강이 아닌 파도가 있는 바다이고요.

지면상태, 갯벌이나 바위같은게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섣부르게 그런 추정을 하는 건 위험한 일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24566?sid=102

목록 스크랩 (1)
댓글 2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233 24.12.30 41,8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377,7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526,4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54,2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50,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06,5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76,1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60,0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707,8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28,9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4580 이슈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 요약 영상에 등장한 찐의 댓글 19:11 1
2594579 기사/뉴스 [단독] 대통령 경호처, 관저 내 영장집행 불허 가닥 19 19:11 484
2594578 유머 임오가 준 사과가 없어져서 억울한 후이바오🩷🐼 19:11 134
2594577 이슈 이 아기들이 44학번이라는 게 안 믿김 1 19:10 114
2594576 기사/뉴스 비상계엄 “중대 범죄 72%·권한 행사 24%”…‘차기 대통령 적합도’ 이재명 선두 [2025년 신년 여론조사] 19:10 65
2594575 기사/뉴스 요직 앉았다 '극우 유튜버' 복귀…"국가기능 회복 노력이 왜 내란" 2 19:08 368
2594574 이슈 1987년 직선제 이후로 가장 최악의 대통령으로 꼽히는 것 26 19:06 1,672
2594573 기사/뉴스 박은정 “체포한다며 격노할 윤석열… 수갑 채워야” 12 19:05 1,161
2594572 정보 시민들 차량 잡더니 '검문검색'…지지자들 '도 넘는' 행동 11 19:04 1,150
2594571 기사/뉴스 "죽창, 쇠파이프…가스통 쌓자" 극우 유튜버들 '한남동 동원령' 32 19:02 1,129
2594570 이슈 나는 만약 내가 이준석이랑 같은 길을 가고 있다면 혹시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건 아닐지 한번쯤은 되돌아볼것같애, 9 19:01 1,149
2594569 이슈 인간이 9년 주기로 맞이한다는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시기 '삼재' 믿는다 vs 안믿는다 86 19:00 3,516
2594568 이슈 연말연시 시즌이라서 그런지 유튜브 조회수가 엄청 잘 나오는 중인 뮤직비디오 2 19:00 1,594
2594567 이슈 국민들에게 제발 공부좀 하라고 호통치는 정치인 33 19:00 3,672
2594566 기사/뉴스 선수핑 기지 재개장…푸바오 방사장에는 다른 판다→푸바오는 비공개 9 18:58 681
2594565 유머 윤석열이 최상목 생일때 피자번개도함 72 18:57 8,415
2594564 유머 새해소원 18:57 230
2594563 유머 춤추면 커피 한 잔 무료 9 18:56 1,516
2594562 정보 🔥1/2 윤석열 즉각 체포 촉구 긴급행동🔥 (오후 7시, 한남동 관저 앞) 15 18:56 1,262
2594561 이슈 외국친구들이 계속 연락 왔었음 3 18:54 3,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