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훈/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 무리한 운항이라고 할 수는, 그런 얘기를 할 수는 절대 없고요. 저희는 계획된 일정에 맞춰서 항공기 정비를 제때제때 철저히 하고 있고.]
제주항공은 260명 규모의 탑승자 유족 지원팀을 꾸려서 무안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앵커]
아직 본격적인 사고 조사가 시작도 안 됐습니다. 저렇게 다 아니라고 단정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엔진 고장과 랜딩기어 작동은 무관하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여전히 왜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남습니다.
기체 결함 등 사고 원인을 둘러싼 여러 가능성이 남아있는데, 너무 빨리 상황을 단정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앞서 김 대표 역시 1차 브리핑에서 이 비행기가 "사고 이력이 전혀 없었다"며 "일본 간사이 공항 회항 사건과도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실제 사고 이력이 없는지, 또 정비는 제대로 이뤄졌는지, 추가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무리한 일정도 아니었다고 부인했는데, 사고 전 몇 차례나 운행한 걸로 확인되나요?
[기자]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는 사고 전 48시간 동안 8개 공항을 오가며 모두 13차례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항 기록을 추적하는 플라이트어웨어라는 사이트 기록인데요.
무안과 제주, 인천공항과 함께 중국 베이징,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등을 오갔습니다.
공항 체류시간도 1시간 내외로 짧았는데 제주항공 측은 이 사고 비행기가 무안을 들렀다 제주로 갈 예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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