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계엄 전에 '반국가세력' 교재 배포…사전 준비?
10,485 102
2024.12.29 20:56
10,485 102

비상계엄 사태 관련 소식입니다. 계엄 일주일 전인 11월 말에 김용현 전 국방장관 지시로 반국가 세력을 경계하라는 내용의 교육 교재가 전군에 배포됐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계엄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배포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계엄 선포 8일 전인 지난달 25일.

국방부는 육해공군과 해병대에 파워포인트 약 20장 분량의 정신교육 교재를 배포했습니다.

제목은 '적에게 자비는 없다'였고, 소제목은 '오직 응징만 있을 뿐이다'였습니다.

자비 없이 응징할 적으로 김정은 독재정권과 북한군, 그리고 반국가세력을 꼽았습니다.

반국가세력 관련 페이지에는 '자유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반국가세력'이라는 부제도 달았습니다.

"남한 내부에서 암약하는 종북 이적단체 등 반국가 세력의 실체와 그들 주장의 허구성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담화에서 강조한 '반국가세력 척결'과 똑같은 맥락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3일 담화) :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계엄사령부 포고령 1호의 전문에도 "반국가세력의 대한민국 체제전복 위협"이라는 사실상 같은 내용의 문구가 있었습니다.

국방부 소식통은 SBS에 "'적에게 자비는 없다'라는 교육교재는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지시로 국방정책실이 작성해 전군에 배포했다"며 "시점과 내용이 공교롭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교재에 대해 육군 장교 A 씨는 "전군이 계엄에 동요하지 않게 하려는 최소한의 조치였다고 본다"고 했고, 다른 육군 장교 B 씨는 "지상군 병력을 대대적으로 계엄에 동원하기 위해 사전에 정신교육에 나선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교재의 작성과 배포 과정에서 계엄 계획을 사전에 인지한 국방부 당국자들이 있었던 건 아닌지, 관련 의혹도 커지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219133?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0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얼베리어💙] 춥고 건조한 날씨엔 #급행보습막크림🚨 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체험 이벤트 667 01.15 53,7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6,7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12,7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81,6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49,7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44,9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99,7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7 20.05.17 5,401,8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53,4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99,7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8226 기사/뉴스 [속보] 檢, 문상호 등 5명 조사자료 공수처에 송부 11:50 91
2608225 이슈 한드 역사상 유일무이했던, 아직도 이길 사람이 없다는 캐릭터 11:50 194
2608224 이슈 저커버그, 애플 맹비난…"아이폰 이후 20년간 혁신 없어" 11:50 35
2608223 기사/뉴스 [단독]檢 “명품부터 자전거까지 회삿돈 펑펑” 남양유업 일가 추가기소 11:50 28
2608222 이슈 난리났던 댓글.jpg 13 11:48 1,413
2608221 이슈 어제 티저 영상 공개되고 반응 갈린다는 환승연애 스핀오프 8 11:48 476
2608220 기사/뉴스 [단독] 경찰, 김신 경호처 가족부장 20일 2차 소환 통보 2 11:47 233
2608219 이슈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LA 화재에 50만 달러(약 7억 2천만 원) 기부 2 11:47 235
2608218 기사/뉴스 이마에 1㎝ 돌조각 박혔는데 그냥 꿰맨 의사…"이걸 못 보나" 환자 분통 10 11:46 892
2608217 이슈 [ns윤지] 팔뚝살 타파 운동/ 팔운동 홈트 💪🏻🔥 11 11:44 501
2608216 이슈 흑백으로 바꾸니까 더 느낌사는 이토준지 표 제베원 앨범커버.jpg 6 11:43 1,076
2608215 이슈 휴대폰의 발전이 가져온 의미있는 변화 4 11:42 1,076
2608214 이슈 수기자료가 큰쇼핑백으로 3개고. 정권이 주변인 압수수색하고 하는걸 봐서. 10권정도로 나눠서 딸 참고서 찢어서 참고서인척 딸 책가방에 넣어서 딸사물함에 보관하게 했다고 17 11:39 2,289
2608213 정보 갤럽) 보수 과표집 - 보수 338 진보 262 중도 278모름 / 응답거절 123 41 11:38 1,738
2608212 유머 코난으로 보는 세대 구분.jpg 28 11:38 1,156
2608211 유머 공이 평소랑 침대 위에서랑 달라요 17 11:37 2,348
2608210 기사/뉴스 [단독] '아이폰 교통카드' 나온다…애플코리아 "추진 중" 29 11:37 1,647
2608209 이슈 일본 청년들에게 취업, 집값 등 질문하다가 남녀갈등 언급하는 슈카 30 11:36 2,393
2608208 기사/뉴스 오정세 맞나? 냉소+까칠 강강수에 도킹 완료 (별들에게 물어봐) 1 11:36 332
2608207 유머 엄마한테 혼날걸 아는 루이바오 🐼💜❤️ 6 11:35 1,288